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작업관련성 수근관증후군 감시체계

Surveillance of Work-related Carpal Tunnel Syndrome in Korea

목적: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은 중요한 직업관련성 질환중의 하나이고 작업관련 수근관증후군은 이러한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 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연구는 작업관련 수근관증후군의 역학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에서는‘수근관증후군 감시체계’를 통해 2000년 6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보고 된 672례의 수근관증후군 사례를 분석하였다. 직업력이 확인된 314명을 대상으로는 직업 및 작업내용에 따라 작업관련성 수근관증후군의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분석함으로써 수근관증후군 위험요인을 조사하였다. 결과: 직업력이 확인된 314명의 환자 중 작업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람은 228명 (72.6%) 이었다. 직업별로는‘단순노무종사자’, ‘농림어업숙련자’, ‘서비스종사자’등에서 작업관련 수근관증후군의 비율이 높게 관찰되었다. 작업관련성 수근관증후군의 비율이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연령, 비만도 지수, 과거병력 등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주관적 증상 중에‘손을 많이 사용한 후 심해진다’와‘손을 털면 덜해진다’라는 항목을 작업관련성 수근관증후군 환자에서 더 많이 호소하였고 다른 증상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작업관련성수근관증후군 환자가 비교적 많이 노출되는 작업은 ‘지나치게 손을 뻗쳐서 하는 일’, ‘손을 불편한자세로 유지하는 일’등이었다. 결론: 전체 수근관증후군 중 작업관련성이 있다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근관증후군 감시체계가 작업관련성 수근관증후군의 여러 특성을 밝히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는 중재 대상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