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이란 계속적인 단순반복 작업 등으로 피로가 신체에 누적되어 목, 어깨, 팔, 허리 등의 신경, 근육, 건 및 건초 등에 이상감각이 나타나거나 혹은 결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발병기전은 근육, 건, 말 초신경, 혈관계에 미세손상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것 으로 반복운동성 장애, 누적외상성 장애 등 여러 가 지 명칭으로 불리어져 왔다(NIOSH, 1988). 컴퓨터 단말기(VDT) 사용의 증가 및 작업공정의 자동화에 따른 단순반복작업의 증가 등 작업형태의 변화(최재욱 등, 1996), 부적절한 작업자세 및 중량 물 취급 등에 의한 신체부담, 지속적인 고용조정에 따른 작업강도 강화, 노령 근로자의 증가( N I O S H , 1988), 작업시 발생하는 국소진동(Wilder, 1993) 등으로 직업관련성 근골격계 장애의 발생률은 지속 적으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으며(정해관 등, 1997)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1 9 9 0년대 1 0대 직업성 질환에 포함되었으며(Zenz 등, 1994), 미국 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1 9 9 8년에 발생된 총 직 업병 중 근골격계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6 4 %로 나 타났다(OSHA, 2000).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 0 0 1 년도 작업관련성 질병자수를 보면 뇌·심혈관질환자 는 2 , 1 9 2명으로 전년대비 2 4 2명(12.4%) 증가한데 비해서 요통질환자는 8 2 0명으로 전년대비 2 9 8명 (57.1%) 증가하였고 신체부담작업으로 인한 질환자 는 7 7 8명으로 전년대비 2 9 1명(59.8%) 증가하였다 (노동부, 2001). 2002년의 경우에는 근골격계질환 자가 전년대비 11.8% 증가하였고(노동부, 2002), 2 0 0 3년의 경우에는 근로자들의 관심이 근골격계질환 에 집중되면서 6월말까지 총계가 전년동기 7 9 . 1 %로 증가하였다(노동부, 2003). 앞으로도 근골격계질환 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산재보상 청구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 9 9 0년대 이후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박정일 등, 1989; 이원진 등, 1992; 손정일 등, 1995; 최재욱 등, 1996; 정해관 등, 1997; 박 수경 등, 2000; 성낙정 등, 2000). 초기에는 주로 컴퓨터 단말기작업이나 제조업의 단순반복작업 중심 으로 전화교환원(박정일 등, 1989; 정해관 등, 1997), 포장부서 작업자(이원진 등, 1992), 반도체 VDT 작업자(손정일 등, 1995), 전자제품 조립작업 자(최재욱 등, 1996)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 나 최근 들어서는 미용사(박수경 등, 2000), 교향악 단 연주자(성낙정 등, 2000) 등 좀 더 다양한 분야 로 관심과 연구가 옮겨지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반복되는 동작이 나 스트레스가 조직의 미세손상을 유발하고, 이러한 급성 염증 반응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동작이나 스트레스가 반복될 때 미세손상이 누적되어 발생하 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유해요인과 질병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성립되어 있지 않고, 물리적·정신적 스트레스, 인구학적 특성, 사회 심 리적 특성, 생활습관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 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 H O , 1985; 차봉석 등 1996). 조선업은 특성상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으로 각종 인간공학적 유해인자가 공존하고, 종사자들이 대체 적으로 장기간 근무를 하며 노동강도가 높고, 노출 인구가 많아 다른 제조업에 비해 근골격계질환의 유 병률이 높다. 2001년도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업종 별 재해율에서 업종 전체 재해율이 0 . 7 7인데 반해서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재해율은 1 . 7 1로 높게 나타났 으며, 특히 근골격계질환은 자동차제조업과 조선업 에서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노동부, 2001). 조선업의 직업성 요통의 발생률이 근로자 천 명당 1 9 9 8년 3 . 1명, 1997년 8 . 8명, 1996년 7 . 8명 정도 되는 것으로 최근 들어 보고되고 있고(고상백 등, 2000), 질병 부위별로 보면 요부질환이 6 8 . 4 % , 요부질환을 제외한 근골격계질환이 3 1 . 6 %으로 중량 물을 주로 취급하는 직종에서 요통의 빈도가 타업무 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채 홍채 등 2002). 이에 저자들은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이 많고 다른 제조업체보다 열악한 작업환경을 가지는 조선 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의 자각증상 발현에 관련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작업 자세가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량화하여 분석함 으로써 근골격계질환의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risk factors related to musculoskeletal disorders in shipyard workers. Methods: A questionnaire survey was performed on 2,140 shipyard workers in a shipyard in Ulsan city.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questions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the health behavior, work type and duration, physical burden, job control, type of instruments used, posture, and musculoskeletal symptoms. Definition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was based on either NIOSH criteria and Kim’s criteria. Results: Positive rate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in any one part of the body was 77.2% by NIOSH criteria and 60.7% by Kim’s criteria. Positive rate of the symptoms increased in workers with longer work hours, with a severe physical burden, and without any control over their job. Work with a more frequent unstable posture and for longer hours was also associated with increased musculoskeletal symptom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unstable posture and physical burden is closely related to the positive rate of musculoskeletal symptoms after controlling for age, smoking, drinking, exercise, duration of work, and job control; showing a good dose-response relationship. Conclusion: Inadequate posture and physical burden were the most significant factors affecting musculoskeletal disorders in shipyard workers in this study. Therefore, it will be necessary to make efforts to reduce the prevalence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related to a specific job, instrument, physical burden, and posture. Workers should be educated on the types and prevalence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how to improve the ergonomic occupational environment and to set up preventive measures against the risk factors during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