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소방공무원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연구에서 타당성이 있는 설문지를 사용한 경우는 드물다.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효과 및 관련요인을 밝히고 기존에 검증된 사회심리 스트레스 설문과 다차원 피로척도 설문을 통해 소방관이 노출되는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시행하였다. 방법: 조사는 2003년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뤄졌고, 부산시 소방본부 산하 3개 소방서 근무자 중 남성 정규직, 화재진압, 구급, 행정 소속의 소방공무원 167명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분석하였다. 설문내용은 일반적 특성, 직무관련 특성, Karasek의 Job Content Questionnaire, 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로 구성되었다. 결과: 부산지역 일부 소방공무원은 PWI-SF의 평균은 22.4 (S.D.: 7.1)였으며 34.1%가 스트레스 고위험군이며 나머지도 잠재적 위험군에 속하였다. MFS의 전체평균은 82.3 (S.D.: 16.2)였으며 구급은 3등급, 화재진압 및 행정은 2등급에 속하였다. 직무유형별로는 구급>화재진압>행정 순으로 사회심리 스트레스 및 다차원 피로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심리 스트레스 유발요인에 관한 다변량 분석결과 수면시간이 부족할수록 더 많은 스트레스 효과를 보였다. 다차원 피로 척도의 경우 음주 자는 더 낮은 피로도를 보고하였고, 수면부족 및 과거 실직경험은 피로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월수입이 적을수록 더 많은 피로를 호소하였다. 수면부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변수로는 교대근무자이거나 월수입이적은 경우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부산시 일부 소방공무원 대다수가 잠재적 사회심리 스트레스 위험군 내지는 고위험군에 속하며 동시에 중등도의 피로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면부족, 음주, 과거실직 경험, 월수입이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확인되며 수면부족의 경우 교대근무여부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고 소방공무원 조직의 안전성 및 효율성 등 질적 향상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To measure the job stressors and stress responses among firefighters. Methods: We created a structured, self-reported questionnaire about job stressors using Karasek’s Job Content Questionnaire (JCQ), psychosocial stress using 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PWI-SF) and fatigue using 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 (MFS). The questionnaire also included sociodemographic data, job-related factors, and health-related behaviors. We collected questionnaires from 104 male firefighters, 35 male emergency medical service (EMS) rescuers and 28 male administrators in three different municipal fire departments in Busan from September 23 to October 2, 2003. Chi-square 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to examine the job stressors using SPSS (10.0).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was 0.05. Results: Both PWI-SF and MFS scores increased in the order of EMS rescuers, firefighters and administrators.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leep insufficiency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s on both PWI-SF (OR=5.19, 95% CI=2.14~12.57) and MFS (OR=2.13, 95% CI=1.02~4.46). Alcohol drinking (OR=0.28, 95% CI=0.10~0.75) had a protective effect on MFS. The odds ratios in job loss and shiftwork were 3.44 (95% CI=1.25~9.42) and 8.69 (95% CI=2.87~26.36) on MFS. Monthly income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both MFS (OR=5.09, 95% CI=1.34~19.41) and sleep sufficiency (OR=7.27, 95% CI=1.62~32.61).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among the JCQ items on either PWI-SF or MFS. Conclusions: Firefighters in this study had potential psychosocial stress and moderate level of fatigue scale. As a causal factor for these outcomes, sleep insufficiency and job loss, lower monthly income and shiftwork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which confirm the need for countermeasures to ensure optimal sleep time and to raise monthly income. Further follow-up study using more in-depth interview is also requir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both alcohol consumption and job 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