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철강 사업장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과 γ-GTP와의 관련성

The Risk Factors of Metabolic Syndrome and its Relation with γ-GTP in Steel-mill Workers

목적: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만, 고 중 성지방혈증, 저 HDL-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공복 시고혈당 등에서 3개 항목 이상을 만족한 경우로 정의된다. 간기능 검사 중 γ-GTP는 간세포 손상에 대한 생체지표로 흔히 사용되는 검사이며, 고혈압, 제 2형 당뇨 및 뇌졸중과도 관련이 있음이 밝혀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개 철강 사업장내 근로자들의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 위험요인 및 대사증후군과 γ-GTP와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방법: 수도권 소재 일개 철강 사업장 남자 근로자 1,604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체질량지수,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공복 시 혈당)와 γ-GTP, 교대근무 여부, 음주력, 흡연력, 운동 여부 및 가족병력 등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일개 철강 사업장 근로자에 있어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21.3%, 연령 보정 유병률은 15.5%이었다.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역학적 요인은 연령(OR: 1.063, 95% CI: 1.033-1.094), 음주(OR: 1.657, 95 % CI: 1.175-2.337) 및 흡연(OR: 1.359, 95% CI: 1.017-1.816) 등 이었고, 교대근무는 고혈압(OR: 1.329, 95% CI: 1.038-1.700)에만 영향을 주었다. 고 γ-GTP 혈증군에서 대사증후군의 구성인자인 비만,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및 공복시 고혈당의 위험도는 각각 2.625, 3.384, 1.887, 2.406이었고,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3.345이었다. 결론: 이번 연구결과로 볼 때, 철강 사업장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위하여 금주와 금연 등 생활행태 개선을 위한 보건교육이 요구되었고, γ-GTP가 대사증후군의 조기 색출지표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