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철강회사 남성 근로자들에서 KOSHA 모형에 따른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와 Framingham Risk Score 체계의 활용

Risk Assessment for Cardiovascular Diseases in Male Workers : Comparing KOSHA Guidelines and the Framingham Risk Score System

목적: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지침에 따른 뇌·심혈관질환 위험도평가에서 건강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Framingham risk score (FRS)를 이용하여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를 평가하고 그 위험요인을 분석한다. 방법: 인천지역 1개 철강회사의 남성근로자 1,781명을 대상으로 정기검진 시 시행한 의사 문진, 신체계측, 임상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KOSHA Guideline에 따라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를 시행하고, 이들 중 건강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FRS에 따라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를 평가하였다. KOSHA Guideline에 의한 발병위험도 평가에서 건강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중 FRS에 따른 발병위험도 평가결과 고 위험군인 62명에 대해서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분포를 조사하였다. 결과: KOSHA Guideline에 따라 건강군으로 분류된 1,459명 중 232명(15.9%)만이 뇌·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3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도 230명(15.8%)이었다. 건강군 중에서 FRS에 의한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가 고위험군(20%이상)으로 분류된 경우가 62명(4.2%)이었으며, 흡연(96.8%), 총콜레스테롤 240 mg/dL 이상(82.3%)인 경우, 중성지방이 150 mg/dL 이상인 경우(66.1%), 신체활동부족(66.1%), 비만(58.1%) 등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 KOSHA Guideline 따른 뇌·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에서 건강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에 대해 뇌·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조사한 결과, 흡연이나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55세 이상의 고령층 중 고혈압이 없는 대상자들은 KOSHA Guideline에 따라 뇌·심혈관질환 위험도평가를 할 경우 FRS에 비해 위험도가 저평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 내에서 뇌·심혈관질환의 위험군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특정 집단별로 보다 적절한 평가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질환의 효율적인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