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A형간염 항체 양성률

Seroprevalence of Hepatitis A in a Manufacture Workplace

목적: 일개 제조업 사업장에서 최근 집단 발병의 위험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형 간염의 항체 양성률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A형 간염 예방접종과 보건정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방법: 2010년 3월 울산지역 한 제조업체에서의 근로자 중 사전에 A형 간염 항체 검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A형 간염 항체검사를 희망한 2,71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근로자들의 나이, 성별, 직무부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결과: 대상자들의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은 양성 1,899명(69.8%), 음성 820명(30.2%)이었다. 검사 대상자들의 연령대별 A형 간염 양성률은 24세 이하가 0명(0%), 25~29세는 12명(3.9%), 30~34세는 118명(26.5%), 35~39세는 203명(61.1%), 40~44세는 256명(86.8%), 45~49세는 335명(96.5%), 50~54세는 593명(98.7%), 55세 이상은 382명(100%)이었다. 연령대별로 직종을 나누어서 항체 양성률을 분석한 결과 24세 이하는 사무직, 생산직 모두 양성률 0%, 25~29세는 사무직 3.4%, 생산직 5.8%, 30~34세는 21.8%, 36.4%, 35~39세는 54.7%, 74.3%, 40~44세는 88.2%, 83.7%, 45~49세는 95.5%, 97.9%, 50~54세는 99.2%, 98.3%로 전체적인 사무직과 생산직의 항체 양성률이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30~39세 연령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각각 p<0.05)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항체 양성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명확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A형 간염 예방접종 계획은 회귀방정식을 통한 예측 항체 양성률의 확률에 기초하거나 다음과 같은 고려를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0세 이상인 근로자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고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30대 및 40대 근로자에는 항체검사를 실시한 후 개인별 접종여부를 계획하며, 20대 근로자는 예방접종을 시행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