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자동차 개발회사의 연구직과 생산직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및 그 연관성 비교

The Comparison of Job Stress Factors, Psychosocial Stress and Their Association between Research and Manufacturing Workers in an Automobile Research and Developing Company

목적: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 개발 사업장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의 실태를 파악하고, 연구직 노동자와 생산직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및 둘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일개 자동차개발 사업장 노동조합원 4.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 2,764명(67.5%)중 생산직과 연구직 남성노동자 2,28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사회인구학적 변수, 건강행태, 직업관련 요인, 주관적 노동강도, 직무스트레스 요인(KOSS) 및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SF-PWI)을 평가하였고 연구직과 생산직 각각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둘간의 연관성을 비교하기 위해 단변량 분석 및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전체 대상자에서는 조직체계 항목에서만, 층화한 경우에는 연구직은 직무요구도, 조직체계, 직장문화의 항목에서 생산직은 물리환경,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의 항목에서 전국 참고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서 고위험 스트레스군은 연구직에서 30.4%, 생산직에서 29.3%로 나타났으며, 단변량 분석에서는 생산직에서 직무자율을 제외한 KOSS의 모든 하부영역별에서 고위험군인 경우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있어서도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 에 서 는 연 구 직 에 서 는 보 상 부 적 절 (OR=2.23, 95%CI=1.63~3.04), 관계갈등(OR=1.64, 95%CI=1.20~2.24), 조직체계(OR=1.59, 95%CI=1.15~ 2.20), 직장문화(OR=1.58, 95%CI=1.17~2.14), 직무불안정(OR=1.43, 95%CI=1.05~1.94)의 순으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이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생산직에서는 보상부적절(OR=2.46, 95%CI=1.59~3.80), 조직체계(OR=1.94, 95%CI=1.17~3.22)의 하부영역에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이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론: 직무스트레스 요인에 있어서 연구직과 생산직 노동자들의 간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며 따라서 직종에 대한 고려가 없는 직무스트레스 요인평가는 직무스트레스의 위험수준을 중화하거나 희석시켜, 중재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들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 직무스트레스의 중재전략 개발과 개선을 위해서는 직종간의 현상적 차이로 나타나는 직무스트레스의 보다 근본적 원인에 대해 질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심층적 분석 및 고찰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