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전문화, 세분화, 첨단화로의 급속한 변화 는 기업뿐 아니라 근로자 개개인의 경쟁을 심화시키 는 원인이 되었다. 이로 인하여 발생되는 직무 스트 레스는 근로자에게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심리 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기업의 생산성 저 하, 노동력 손실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피할 수 없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고 있으며 모든 질병의 원인 을 스트레스와 연관시킬 만큼 스트레스의 개념은 중 요하게 이해되고 있으며(Schnake, 1990) 미국에서 도 질병의 7 0 ~ 9 0 %정도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것이 라고 추정하고 있다(Dalton, 1992). 미국 국립산업 안전보건연구원( N I O S H )의 1 9 8 6년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1 3 0여종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 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조사한 결과 심장질환, 고 혈압, 위궤양 등의 질병이 특히 많이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는 모든 작업상황에서 발생하며 병원 의 업무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병원은 의사, 약 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이 환자 진료를 위 하여 협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특히 병원은 환자치료를 위한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며 환 자의 정서적 요구 충족, 나날이 새로워지는 업무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습득, 고도의 긴장과 주의력이 필요한 업무가 있는 반면,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 는 지루하고 단순한 업무도 있다. 상사로부터의 압 박감, 자율권이 결여된 간섭, 의사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감, 동료 간의 경쟁과 갈등, 환자 및 보 호자와의 접촉, 과중한 업무, 병원 감염 등과 같은 각종의 위해한 노동환경(이성은, 1992)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와 같이 병원 고유업무에서 오는 종사자들의 스 트레스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서비스 제 공자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가 받는 의료 서비스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Muldray, 1983). 따라서 병원 종사자의 직무스트 레스 관리는 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유지하고, 병 원 종사자의 건강유지는 물론 이직, 스트레스로 인 한 의료비용과 보상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한다( W i l l i a m과 Laurice, 1993). 최근에는 병원 종사자 직종간의 스트레스 수준을 비교한 연구가 있는 데 즉, Hiscott 들( 1 9 9 0 )은 정 신병원에 근무하는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하였으며 K a r a s e k과 T h e r e l l ( 1 9 9 0 )의 연구에서 직 종별로 의사결정 수준에 따른 직무의 정신적 요구 정도와 신체적 소진 정도 등이 직종에 따라 차이가 남을 밝혔다. Wolfgang(1988)은 병원 종사자의 상 대적 스트레스 수준과 스트레스 요인의 차이를 밝히 기 위하여 HPSI(Health Profession Stress I n v e n t i o n )를 고안하여 의사, 간호사, 약사를 대상 으로 연구한 결과 간호사, 약사, 의사 순으로 스트레 스 수준이 높았고,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업무 간섭, 승진 기회의 적음, 인력 부족, 부적절한 임금 등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우천( 1 9 9 7 )은 같은 도구를 이 용한 조사 연구에서 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직의 순으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으며 스트레스 요인으 로는 조직의 비능률, 경력개발, 부적절한 임금 등으 로 보고하였다. 직무스트레스는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데 직무스트레스 요인의 고유성질에 따라 긍정적 영 향을 주기도 하고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는 동일한 스트레스요인이라 하더라도 그 요인을 지각 하고 해석하는 개인의 인지능력에 기인하는 데 긍정 적 영향은 승진기회 등과 관련된 만족과 관련되며 부정적 영향은 감독, 급여, 작업자체 등과 관련된 직 무만족수준과 관련된 것이다( S a r a s o n과 J o h n s o n , 1 9 7 9 ) . 이상과 같이 병원 종사자의 직종별 스트레스 수준 과 요인에 관한 결과가 서로 상이하고 교사나 다른 일반 기업에서는 직무스트레스, 대처 전략과 직무만 족에 대한 연구와 간호사에 대한 스트레스와 직무만 족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행하여졌으나 간호사를 제외 한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스트레스, 대처전 략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 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의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대상으로 병원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 대 처 방법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병원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직무만족 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연구를 시 도하였다.
O b j e c t i v 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effect of job stress, and the coping strategy of hospital workers on job satisfaction. M e t h o d s: 468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ere obtained from 120 doctors, 194 nurses, 45 pharmacists and 109 administrators at a university hospital located in Seoul.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personality types, degree of social support, job stresses, coping strategies, and job satisfaction were all assessed from the questionnaires. R e s u l t s: The analysis of job stress, according to occupation, showed that the most important jobrelated stress-inducing factors were: for doctors, role overload, and poor advancement opportunity; for nurses, role overload, and career development and wages; for pharmacists, role overload and lack of recognition from other health professionals; and for administrators, career development and wages, and organizational inefficiency. Job satisfact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control strategy, an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role ambiguity, career development and wages, personal relationship, role overload, and symptom management strategy. Job satisfaction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control strategy, occupation, role ambiguity, person with an ‘A’type personality and gender, from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C o n c l u s i o 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ed that to increase the job satisfaction for hospital workers, they need to be encouraged to use control strategies; create a supportive hospital atmospheres for social supports; re-evaluation, structuring and a new job design are all required to reduce role ambigu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