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이직 탄광부에서의 진폐증 발생률

The Incidence Rate of the Pneumoconiosis among Retired Coal Miners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많은 탄광이 폐광되고 많은 탄광부들이 광산을 떠났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광산근로자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폐 증은 한국의 대표적인 직업병으로서 지금까지 직업 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광부들의 진폐증은 그 유병률이 52년도에 3.7 %로부터 1996년에 10.3 % 로 꾸준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김응남, 1969; 윤 임중 등. 1988; 노동부, 1995; 노동부, 1996; 노동 부, 1997). 한편 규폐증의 경우엔 폭로력이 길수록 교신저자 : 천 용 희(Tel : 0395-580-3150) E-mail : cheonyh@hitel.net 발생률이 높다고(Finkelstein, 1995: Cavariani 등, 1995)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윤임중(윤임중 등, 1988) 등이 탄광부에서 근무 연한이 증가할수록 진폐증의 유병률이 증가함을 보고한 바 있다. 한편 윤임중과 이승한(1978)은 진폐증으로 진단된 이들에게서 분진폭로 중단 후의 진폐증의 진행을 보 고한 바 있다. 규폐증의 병리적 소견은 흉부방사선 소견상에 음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진행이 되고 방 사선 소견에 음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일정 크기 이 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Levin과 Lilis, 1998), 재직시에 흉부방사선 소견에서 정상으 로 판명되었더라도 이직 후에 진폐증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 개인별 분진폭로의 질적, 양적 차이가 폐포 강의 방어능력에 영향을 미쳐 기관세지 종말부위 및 근위 폐포에서의 분진 축적으로부터 진폐증의 발생 에 이르기까지의 복잡한 과정에 영향을 끼침으로 해 서(임영, 1998) 분진폭로 중단 후에도 진폐증이 진 행되어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탄광의 이직자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이직 자건강진단을 통해서 광산을 이직한 후에 새로이 발 생하는 진폐증자의 발생률에 대한 자료를 얻고자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