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우리나라 일부 지역 주민에서 생선 섭취 빈도가 혈중 수은 농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the Frequency of Fish Consumption on the Blood Mercury Levels in Koreans

목적: 생선 섭취 빈도와 혈중 수은 농도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생선 섭취가 높은 집단에 대한 수은 노출 실태 파악하여 중, 장기적인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 하고자 한다. 방법: 경상남도 거제시 2개 어촌 마을과 창원시 2개 농촌 마을을 방문하여 어촌 164명(남자:62명, 여자:102명), 농촌 219명(남자:84명, 여자:1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진의 마을 방문 시 본 연구 목적과 방법, 유익성에 대해서 설명을 한 뒤 참가 희망자에 한하여 조사자들이 설문지를 직접 읽어주고 기입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 조사 내용은 연령, 성별, 음주, 흡연, 생선 섭취빈도, 거주기간, 거주 지역, 학력, 직업력 등 이었고 현재 건강 상태는 의사의 문진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결과: 생선 섭취 빈도를 한 달에 2~3회 이하, 일주일에 1~2회, 일주일에 3~4회 이상 섭취 군으로 나누었다. 각 군에서의 혈중 수은 농도는 6.05±3.44 ㎍/L, 6.40±4.16 ㎍/L, 8.14±4.79 ㎍/L이였고 일주일에 3~4회 이상 섭취하는 군이 다른 군과 비교했을 때 혈중 수은 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1). 결론: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으나 생선 섭취 빈도와 혈중 수은 농도간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였기에 주목해야 할 연구라고 생각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연구 계획을 수립하여 생선 섭취를 통한 비직업적이고 만성적인 수은 노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나아가 외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만의 혈중 수은 노출 기준을 정하고 임신부와 태아 등을 포함하는 일반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건강 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계속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