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염료 제조공정의 Dichlone과 3,3’-Dichlorobenzidine 노출 근로자에서 발생한 다형홍반 증례

An Occupational Erythema Multifome Case of a Worker Exposed to Dichlone and 3,3’-Dichlorobenzidine in a Dye Manufacturing Process

배경: 국내에서 직업성 다형홍반은 볼리비아 로즈목에 의한 것만 보고되어 있다. 이에 저자들이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다형홍반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43세 남자는 안료나 염료의 중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DCB 생산공정에서 여러 화학물질들을 다루는 작업을 하다가 근무 3일 후부터 양 팔에 소양감을 동반한 홍반성의 피부 증상이 발현되었다. 이후 전신으로 증상부위가 확대되었고 병원 치료를 통해 호전되었으나 작업재개 2일 후부터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 입원치료 후 호전되었다. 임상양상으로 다형홍반으로 진단되었으며, 피부 첩포 검사에서 디클론, DCB에 양성의 자극성 반응을 보였다. 결론: 본 증례는 임상양상으로 다형홍반으로 진단하였고, 화학물질에 노출시 악화되고 노출을 피하면 호전되는 증상을 보였으며 노출물질 중 디클론, DCB에서 피부반응검사 결과 자극성 반응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근로자에서 발생한 다형홍반은 디클론, DCB이 원인물질일 가능성이 높은 직업성 피부질환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안염료제조공정 등 다양한 유기용제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피부질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