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여성 소방관의 문제음주 실태 및 관련 요인

The Problem Drinking and Related Factors in Female Firefighters

목적: 소방공무원은 업무와 관련하여 위험성, 긴급성, 활동 환경의 이상성 및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업무의 특수성을 갖고 있다. 그 결과 소방공무원은 높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주를 선택 하게 된다. 음주는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매년 여성 소방관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음주실태와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봄으로서 이들의 음주관리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전국의 여성 소방관 1,587명을 대상으로 2008년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분석에 사용한 항목은 일반적인 사항과 직업력, 음주행태(음주점수), 우울증상, 직무 스트레스에 관한 문항이었다. 이 중 1,263명(75.6%)으로부터 설문지를 회수하였으며, 부실한 응답을 한 179명을 제외한 총 1,084명(70.5%)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교차분석, Fisher’s exact test,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여성 소방관의 문제음주율은 12.5% 이었으며 단계적 선택법을 사용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문제음주가 될 위험비는, 미혼자가 기혼자에 비해 2.11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17.58배 우울증상이 있는 경우 1.76배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여성 소방관의 직무관련 음주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미혼자, 흡연자, 우울증상 호소자를 중점 대상으로 하여 금연관련 교육,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심리상담, 정신?심리적 영향까지도 고려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