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천식과 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 및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로 인한 천식에 대한 보고가 1례밖에 없었다. 그러나 접착제의 사용범위가 넓은데 반해 실태가 파악된 적이 없어 실제로는 더 많은 직업성 천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증례: 36세 여자 환자가 내원 한 달 전부터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접착제에 노출된 후 콧물, 기침, 호흡곤란, 흉부 불편감의 증상이 있었다.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최대호기유량검사에서 접착제 노출 작업일에 호기량이 감소하고 변동성이 증가하였다. 기타 검사들을 통해 비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출 회피와 치료 이후 천식 및 비염 증상은 없어졌다. 결론: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직업적 노출에서 비염을 동반한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여러 평가방법이 필요하다.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취급 근로자에서 천식이나 비염이 나타날 경우 에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 노출로 인한 것인지 조기에 파악하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Background: Ethyl cyanoacrylate is used as a component of adhesives used in the industrial, domestic, and medical fields. It is known to cause mucosal irritation, contact dermatitis and respiratory discomfort. However, reports of combined occupational asthma and rhinitis are rare, especially in Korea. We report a case of occupational asthma and rhinitis suspected to be caused by exposure to ethyl cyanoacrylate. Case report: A 36-year-old woman presented with rhinorrhea, cough, dyspnea and chest discomfort after exposure to ethyl cyanoacrylate adhesive at an assembly area of a plastic products manufacturing company. Nasal endoscopy revealed watery rhinorrhea and hypertrophy of nasal turbinates, which were compatible with rhinitis. The methacholine provocation test showed a positive result. Daily variability of peak expiratory flow increased on work days, but decreased during non-work days.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agnosed this case as a combination of occupational asthma and rhinitis suspected to be caused by exposure to ethyl cyanoacrylate. Conclusion: There needs to be increased awareness regarding occupational asth- ma and rhinitis caused by exposure to ethyl cyanoacryl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