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클로로포름을 취급하는 근로자에서 발생한 독성간염 1례를 보고한다. 방법: 오심, 구토, 피로감 등의 증상을 주소로 내원한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클로로포름을 이용하여 품질관리 목적으로 화학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28세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임상검사와 작업장 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환자는 입원 후 시행한 혈액 검사 상 급성 간염의 소견을 보였다. A, B, C형 간염 표지자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자가 면역성 질환 검사 상 ANA(++). IgG(serum) 1780 mg/dL를 보였다. 문진 상 알코올성 간염을 일으킬 정도의 음주력이나 관련 약물의 복용 및 약물 알러지의 병력이 없었다. 입원 후 보존적이 치료로 증상 및 검사실 소견이 급속히 호전되었다. 퇴원 후 작업장에 복귀하여 클로로포름에 재 노출되었을 때 간기능 수치 재상승 소견 보여 작업 전환을 하였고 간기능 수치 감소 추이를 보였고 8주 후 정상화 되었다. 작업장의 공기중의 클로로포름 농도는 3.155 ppm에서 9.037 ppm으로 노출 기준 보다는 낮은 농도를 보였다. 결론: 환자의 임상증상, 검사결과, 노출력 및 과거력, 질병의 경과상 본 사례에서 간손상은 클로로포름의 독성과 자가 면역성 간염의 소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출수준과 작업빈도가 높지 않다는 점, 과거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는 점 등에 대한 제한이 있으나 클로로포름의 노출 중단 후 증상 및 간기능의 빠른 정상화가 이를 뒷받침 한다.
Objective: To report upon a case of toxic hepatitis in a worker exposed to chloroform. Methods: A 28-year-old female who had worked as chemical analysis engineer in a laboratory using chloroform was hospitalized due to nausea, vomiting and generalized weakness. The authors evaluated her using blood tests, abdominal CT scan and her occupational history. Results: The blood tests revealed acute toxic hepatitis. Other causes of hepatitis such as viral, drug induced or alcoholic hepatitis could be excluded. But autoimmune hepatitis couldn’t be totally ruled out(ANA (++), IgG(serum) 1780 mg/dL). After admission, her symptoms improved and her liver enzyme levels(AST and ALT) were markedly reduced. She returned to her workplace after discharge. Afterwards, however, her liver enzyme levels increased again one week after returning to her workplace. Subsequent to a job change, her liver enzyme levels reduced and normalized after eight weeks. The airbone laboratory chloroform ranged from 3.155 to 9.037 ppm. Conclusions: The authors presume that this patient’s liver injury was related to an interaction of chloroform toxicity and a predisposition to autoimmune hepatitis. The rapid improvement of the clinical symptoms and the progressive normalization of the liver function tests once the chloroform exposure eliminated supports the diagn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