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수완진동 증후군 환자에서 발생한 족부의 레이노현상 1예

A Case of Raynaud’s Phenomenon of both Feet in a Rock Drill Operator with Hand-arm Vibration Syndrome

배경: 지난 세기 동안 수완진동 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며 스톡홀름 분류는 유용한 진단도구로 인정되고 있다. 아직 표준 검사법은 없지만 수지 냉각부하검사와 혈류검사는 수완진동 증후군을 확진 및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인 검사방법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족지의 레이노현상에 대한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 된 경우가 없어 본 증례를 통해 수완진동 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족지의 레이노현상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약 30년간 공기압력식 착암기를 사용한 48세 남자로 양측 수완진동 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진동공구 사용을 중단하였으나 여름에 냉수에서 족지에도 창백지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본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다. 수지 냉각부하검사, 광혈류검사, 족지혈압측정, 신경전도검사, 혈액검사 및 기타검사를 시행하여 레이노현상을 일으킬만한 2차 원인들을 배제하였다. 스톡홀름 분류를 족지에 적용한다면 stage 2에 해당한다. 결론: 진동공구 사용 근로자에서 족부의 레이노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들과 다른 원인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국내 최초의 진동에 의한 직업성 족부 창백지로 진단을 하여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