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수완진동 증후군에서 신경장해의 조기진단을 위한 객관화된 방법

Early Objectified Detection Method of Sensorineural Component in Hand Arm Vibration Syndrome

목적: 통각과 진동감각 역치검사 및 수부와 수지의 악력, 그리고 수지의 운동기능검사(태핑) 등과 근로자들이 호소했던 증상에 대한 HAVS의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와의 관련성을 통해 좀 더 객관화된 신경학적 조기검사 방법을 찾고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수부진동에 폭로되고 수부의 불편함을 호소하여 진동 장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49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차적으로 문진을 통해 직업력에 대해 알아보고 과거력을 조사했다. 대상자들의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에 따른 소견을 확인하고 수부의 말초 순환기능 검사(손톱압박, 수지피부온도), 신경기능 검사(통각과 진동각 역치), 운동기능 검사(악력, 태핑) 등을 시행하였다. 다른 질환의 감별을 위한 몇 가지 이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에 따른 검사 결과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사용 도구는 그라인더 단독 사용이 265명(67.3%)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노출 연수는 14.8년이었다. 통각과 진동감각에서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 단계에 따른 역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각은 양측 모두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고, 진동감각은 125와 250 ㎐에서 양측 모두 유의했다(p=0.006~0.038). 수부와 수지의 악력은 단계가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수부와 수지 모두 우측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41, p<0.01, p=0.034). 태핑 횟수는 단계가 올라가면서 전반적으로 태핑 횟수가 감소하였으며 좌측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2~0.019). 결론: 본 연구는 수부 진동 노출자들의 수부 불편함에 대한 신경계통을 초기에 정량적으로 객관화하여 진단할 수 있는 단일 방법은 아직 없으며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 등을 통한 주관적인 증상에 더하여 수지 통각과 진동감각 역치검사, 수부와 수지 악력검사, 운동기능검사(태핑) 등을 통합하면 초기에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