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수리조선업 내 석면을 취급하는 공정에 30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서 발생한 폐암 1례를 보고한다. 방법: 폐암의 직업병 확진을 위해 흉부 방사선검사, 폐기능검사와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폐생검 조직과 석면관련원시료에 대한 석면분석과 작업환경측정을 포함한 사업장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증례의 경우 석면노출이 많은 작업장에서 31년간 근무하였으며 흡연력이 있었다. 폐 생검 조직에서 석면소체가 발견되었으며 주사투과전자현미경-에너지 분산 X-선 분석기를 이용한 시료분석결과 폐생검조직에서 갈석면, 백석면, 청석면의 순으로 석면이 검출되었다. 또한 석면관련원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되었고 이들 중 대다수는 백석면이었다. 작업환경측정결과에서 석면 노출농도는 허용농도 초과 상태이었다. 결론: 증례의 직업력, 사회력, 검사실검사소견, 작업환경측정결과 등을 고려할 때 본 증례의 폐암은 석면 관련 작업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판단되었다.
Objectives: To report a case of lung cancer caused by long-term asbestos exposure in a shipyard. Methods: We evaluated chest X-ray, pulmonary function test, and chest CT and analyzed asbestos concentration in the lung tissue and bulk sample from the workplace. We also performed a workplace survey. Results: The patient had worked at the shipyard for 31 years. The biopsy samples were processed to determine the asbestos content in the lung tissue and bulk sample using a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TEM) equipped with an energy dispersive X-ray analyzer (EDX). The TEM-EDX analysis revealed many asbestos fibers, the majority of which were amosite. In addition, the concentration asbestos fibers in the workplace exceeded the occupational exposure limits of asbestos. Conclusions: Our findings strongly suggest that this patient’s lung cancer was related to the long-term asbestos expo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