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사무직 근로자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피로

The Association of Occupational Stress with Self-perceived Fatigue in White Collar Employees

목적: 이 연구는 전국 규모의 조사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 중 사무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 직업 특성, 건강행태, 직무 스트레스와 피로수준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데 있다. 방법:‘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의 표준화 전국 조사연구National Study for Development and Standardization of Occupational Stress (NSDSOS Project: 2002~2004)’26) 를 위해 2002년 5월 1일부터 2003년 5월 30일 까지 수행되었으며, 전국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30,146명(남자: 84%, 여자: 16%) 중 사무직 근로자 4,457명(남자: 68.9%, 여자: 31.1%)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사업장을 방문하여 보건 및 안전관리자 등에게 연구의 취지를 알린 후 설문조사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응답자 직접 기입법을 이용하였으며, 사회인구학적 특성, 직업적 특성, 건강관련 요인, KOSS-SF를 이용한 7개의 직무 스트레스 요인, 그리고 MFS를 이용하여 피로 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과: 일반적 특성, 직업관련 특성, 건강행태관련 특성 및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 근로자들의 피로와 강한 관련성이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특히 직무 스트레스의 하부 요인 중에서도 피로와 관련성을 보이는 요인이 남녀별로 다소 상이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자의 경우는 직무 스트레스의 하부 영역 중 직무 요구도, 직무 불안정성, 보상부적절 등이 영향력이 높은 주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었던 반면, 여자는 직무 요구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가 주요한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었다. 결론: 직장인 피로가 갖는 보건학적 의학적 경제학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해선 직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