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부산지역의 암 중 작업관련성이 비교적 명확하고 사례가 많아 연구하기가 용이한 직업성 폐암을 대상으로 하여 규모를 추정하고, 그 역학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2003년 11월 24일에서 2004년 11월 23일까지 부산시내 4개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폐암으로 새로 진단되어 입원한 환자 전수를 직접 면담조사하였다. 일반적인문항과 상세한 직업력, 그리고 폐암의 조직학적 소견 등 을 미리 준비한 설문지에 기입하였다. 작업관련성 평가는 부산지역 직업병감시체계 협의회에서 토론을 통하여 합의하였다. 결과: 연구기간 중 폐암으로 새로이 진단되어 입원한 환자는 총 301명이었다. 이들 중 possible 이상으로 평가된 환례는 50례(16.6%)이었으며, probable이 27례, possible이 23례이었다. 노출물질은 석면과 크롬, PAH가 많았으며,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소세포암 순이었다. 결론: 부산지역 직업성 폐암의 분율은 probable을 기준으로 9%, possible 기준으로 17%이었다. 더 정확한 자료수집과 환례정의의 개발을 통하여 의미있는 직업성 암의 규모를 산출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estimate the proportion of occupational lung cancer in the Busan area. Methods: Occupational physicians of four university hospitals operating an occupational disease surveillance system in the Busan area actively interviewed all of the newly diagnosed, lung cancer cases about their characteristics and occupational histories through a survey questionnaire and chart review. To evaluate and agree on the work-relativity, the cases were presented in periodic meetings. Results: A total of 301 lung cancer cases were interviewed, of which 50 (16.6%, all male, 27 probable and 23 possible) were related to occupational exposure. The exposure materials were asbestos, Cr, PAH etc. Pathologic findings included squamous cell carcinoma, adenocarcinoma and small cell carcinoma. Conclusions: The proportion of occupational lung cancer cases above the probable level was 9% and above the possible level was 17%. To develop the public health policy and to prevent further cancer death, the meaningful data from occupational cancer surveillance systems should be collected continuously for ongoing monito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