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대구지역 근로자검진자료에서 작업공정 분류에 따른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according to Working Processes in Some Workers -Daegu City-

보건학적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 들이 광범위하게 이용되어짐에도 불구하고 순환기계 질환은 국내에서 1999년에 인구 10만 명당 122.0명 으로 사망률 1위의 질환인데, 이는 최근 들어 식습 관의 변화와 신체활동량의 부족으로 비만인구가 증 가하는 추세와 무관하지는 않다(통계청, 2000; 강재 헌, 2000).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비만은 세계적인 “역병”이 되어 가고 있으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 국에서도 점증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서구에서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25 이상의 과체중 인구가 전체의 50 %를 초과하였 고(WHO. 1997), 국내의 경우도 대한비만학회의 비만기준인 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의 유병율은 34.8 %로 1995년 국민건강조사의 결과 13.9 %보 다 약 2.5배가 증가하였다(강재헌, 2000). 근로자의 경우 1998년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결과에 따르면 전 체 근로자의 6.02 %가 일반질병의 유소견자이며, 이 중에서 소화기(38 %), 뇌심혈관계질환(32.3 %), 알르레기내분비영양 등(12.6 %)의 82.6 %가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며, 1997년과 비교하여 증가율 이 10.8 %로 사업장 건강증진에서도 비만관리의 중 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노동부, 1999). 근로자의 체질량지수를 포함한 비만지표들에 관한 외국의 연구들은 주로 사회경제적인 요인, 작업조건 등과 비만지표들의 관련성에 관한 것이 많으며 특히, 여성근로자에서 나타나는 비만지표들과 여러 변수와의 특이성에 관하여 관심을 많이 기울였다(Carles, 2001; Bruna et al, 2000; Ishizaki, 1999, Nakamura, 1998, Brezinka, 1995). 국내 연구들은 일 부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정도 및 다 른 변수들과 비만지표들과의 연관성 밝히는데 기여 하였으나(이충원 등, 1992; 노윤경 등, 1993; 박민선 등, 1993; 권순범 등, 1994; 김장락 등, 1996; 하 영애 등, 1996; 김광자, 1997; 정문희 등, 1999) 충분한 정도의 많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드물며 특히, 작업조건을 반영할 수 있는 작업공정 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경우는 아직 없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수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공정 분 류에 따라서 체질량지수를 구하여 비만의 정도를 비 교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효율적인 개입을 위한 고 위험 공정을 선별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