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납 작업자들에서 ALAD 유전자형과 신기능과의 연관성

Associations of ALAD Genotype with Renal Function Indices in Lead Workers

목적: δ-aminolevulinic acid dehydratase(ALAD)는 다형질성 (polymorphism)의 특성이 있어 유전형질에 따라 납의 인체영향이 다르다고 보고 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유전인자의 다형질성이 신기능 지표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조사대상으로는 납 취급 사업장에서 납 작업에 종사하는 935명의 남자 근로자들과 동일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비 납 작업자 8 7명을 선정하였다. 단면적 신기능지표로는 BUN, 혈청 creatinine, 혈청 uric acid, 요중 총단백을 측정하였으며, 납 폭로 지표로는 혈중 납량을 측정하였다. 또한 개인 일반 변수로서 체중, 연령, 직력과 흡연 및 음주습관을 조사하였다. 결과: 납 작업자 군의 혈중 납의 평균(표준편차)은 25.4±10.9㎍ /㎗이었으며, 비 납 작업자 군의 평균(표준편차)은 10.1±2.8㎍/㎗로서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납 작업자 군에서 이형유전형질인 ALAD2 유전자형을 가진 납 작업자는 99명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한 반면, 비 납 작업자 군에서는 ALAD2를 가진 근로자는 4명으로 전체의 4.6 %이었으며 양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동형유전형질인 ALAD1 유전자형 군의 혈중 납의 평균(표준편차)은 23.9±11.4㎍/㎗ 이었고 ALAD2 유전자형 군의 평균(표준편차)은 25.8±10.7㎍/㎗이었으나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신기능 지표들인 BUN, 혈청 creatinine, 혈청uric acid 및 요중 총단백의 평균은 납 작업자 군이나 비 납 작업자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유전형질구분에 따른 차이도 없었다. 연령, 직력, 체중, 음주여부, 흡연여부 및 혈중 납을 통제한 후 B U N의 중위수를 기준으로 중위수이상 유무를 종속변수로 하고 관련변수들을 통제한 후실시한 logistic 분석에서는 ALAD2 유전자형의 odds ratio가 0.59 (95% 신뢰구간: 0.38-0.91)이어서 ALAD2 유전자형 군에서 ALAD1 유전자형 군보다 41% 적게 중위수를 가질 것으로 판명되었다. 혈청 creatinine의 중위수를 기준으로 중위수이상 유무를 종속변수로 하고 관련변수들을 통제한 후실시한 logistic 분석에서는 ALAD2 유전자형의 odds ratio가 0.64 (95% 신뢰구간: 0.40-0.98)이어서 ALAD2 유전자형 군에서 ALAD1 유전자형 군보다 3 6 %가 적게 중위수를 가질 것으로 판명되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ALAD2 유전자형이 ALAD1 유전자형보다 납에 의한 체내대사에서 보호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