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남성 사무직 근로자에서 직무스트레스의 변화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과 2010년 사이에 일개 전자제품 연구소에 근무하는 277명의 남성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시작시점과 추적관찰 두 차례 건강검진에서 구조화된 응답자 자가 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경험이 많은 간호사가 대상자의 체중과 키를 측정하였다. 설문조사는 일반적 특성 및 업무관련 특성과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단축형 참고치(남성)의 중위수를 이용하여 2008년과 2010년의 직무스트레스 하부 영역 점수가 낮은 집단 및 높은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범주화하였다. 그룹Ⅰ: 2008년 2010년 모두 낮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Ⅱ: 2008년 높은 직무스트레스, 2010년 낮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Ⅲ: 2008년 낮은 직무스트레스, 2010년 높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Ⅳ: 2008년 2010년 모두 높은 직무스트레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여 직무스트레스의 변화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결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보정한 뒤 허리둘레의 변화 상위 25%가 될 위험은 그룹Ⅳ에서 그룹Ⅰ에 비해 비차비 2.54(95% CI=1.06~5.55)로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직무요구도 그룹Ⅳ에서 그룹Ⅰ에 비해 체질량지수의 변화 상위 25%에 포함될 위험이 2.25배(95% CI=1.01~5.00)로 높게 나타났다. 그룹Ⅱ에서는 허리둘레 변화 상위 25%에 포함되는 경우의 비차비가 관계갈등, 보상부적절, 전체 스트레스 부분에서 각각 0.36(95% CI=0.15~0.87), 0.12(95% CI=0.02~0.98), 0.25(95% CI=0.08~0.80)로 낮게 분석되었다. 결론: 이 결과들은 직무요구도가 높게 지속되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가 증가할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직무스트레스의 감소가 복부비만에 대해 위험을 낮추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직무스트레스의 중재를 통한 비만위험인자 감소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Objectives: To reveal the influence of job stress change on body mass index (BMI) and waist circumference in white-collar male workers. Methods: A total of 277 male workers in a Korean R&D company were enrolled between 2008 and 2010. Baseline and follow-up data were collected with structured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nd anthropometric measurements by nurses. The questionnaire survey included general and work-related characteristics and the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Short Form (KOSS-SF). The job stress scores in each examination were dichotomized at the median values for the Korean workers and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as follows: Group Ⅰ: Both low job stress (2008, 2010), Group Ⅱ: High job stress (2008) & low job stress (2010), Group Ⅲ: Low job stress (2008) & high job stress (2010), Group Ⅳ: Both high job stress (2008, 2010).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modeling was used to determine the influence of job stress change on BMI and waist circumference. Results: The adjusted odds ratio for the change in waist circumference above the 75th percentile for Group Ⅳ in ‘job demand’ increased more than in Group Ⅰ (OR = 2.54 95% CI=1.06~5.55). Also, Group Ⅳ in ‘job demand’ has higher odds ratio for change in BMI above the 75th percentile than Group Ⅰ (OR=2.25 95% CI=1.01~5.00). Adjusted odds ratios comparing Group Ⅱ to Group Ⅰ for the change in waist circumference above the 75th percentile were 0.36 (95% CI=0.15~0.87) in ‘inadequate social support’, 0.12 (95% CI=0.02~0.98) in ‘lack of reward’, 0.25 (95% CI=0.08~0.80) in ‘total score’, respectively. Conclus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sustained high job control is a risk factor for abdominal obesity and weight gain. Also, diminished job stress has a negative influence on change in abdominal obesity. Further studies are required to establish job stress intervention pl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