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은 원인 미상의 전신을 침범하는 원인 미상의 육아종성 염증 질환으로, 외부인자에 의한 자가면역반응이 중요한 발생기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결정형 유리규산에의 노출과 사르코이드증의 발생의 연관성 또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 저자들은 30년간 석공으로 근무한 근로자에게 발생한 사르코이드증의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30년간 결정형 유리 규산 분진 노출의 직업력이 있는 53세 남자가 지속적인 호흡곤란을 주소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영상의학적 소견에서 림프절 종대 소견을 보여 시행한 기관지 세척액 검사 및 조직검사에서 결핵, 림프종, 전이성 악성종양 등의 질환이 배제되고 비건락 육아종 소견을 확인하여 사르코이드증으로 진단하였다. 결론: 결정형 유리규산의 노출에 의한 대표적인 질환인 규폐증의 병리기전에서 자가면역기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가면역기전은 사르코이드증과 많은 부분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결정형 유리규산 노출과 사르코이드증 발병과의 연관성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고 있으므로, 사르코이증의 외부항원으로 결정형 유리규산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결정형 유리규산에 노출된 근로자에게서 사르코이드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사르코이드증의 원인물질로 결정형 유리규산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결정형 유리규산의 노출과 사르코이드증의 발병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Background: Sarcoidosis is a systemic granulomatous disease that can affect any organ, the exact cause of which is uncertain. Currently, investigations of crystalline silica improve the mechanism how it works the course of autoimmune diseases and some hypothesis supports that it also can attribute to sarcoidosis. Case report: The patient was a 53-year-old male, who works as a stonemason for 30 years. Sarcoidosis was suspected based on his chest X-ray and CT(Computed tomography). A biopsy was performed and he was indeed diagnosed with sarcoidosis. Conclusion: It is thought that sarcoidosis is more prevalent in the people who work at places with a risk of exposure to crystalline silica. This case suggests that if a patient gets sarcoidosis after being exposed to crystalline silica, or after once being diagnosed with silicosis, his or her sarcoidosis may have occurred due to exposure to crystalline sil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