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지난 5년간 4차례에 걸친 악성중 피종 감시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악성중피종 발생의 역학적 특성과, 효용성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국내 악성중피종 감시체계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하였다. 방법: 심폐병리학회가 중심이 되어 4차에 걸친 5년간의 감시체계를 운영하여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악성중피종을 보고하였다. 또한 사망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본 감시체계 자료와의 일치율을 파악하고, 악성중피종의 치명률을 파악하였다. 결과: 1~4차에 걸쳐 보고 된 환례는 총 160례였고, 2001년 이후 매년 평균 17건의 보고가 이루어졌다. 2004년 이후 진단된 환례 중 직업력을 파악한 18례 중 8건에서 확실한 직업적 석면노출을 파악할 수 있었고, 6례에서 환경노출을 파악하였다. 사망자료를 통해 매년 24명(2001년), 27명(2002년), 33명(2003년)의 사망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는 감시체계를 통한 평균 보고건수인 17명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 된 환례105명 중 27명만이 악성중피종에 의한 사망으로 파악되어 25.7%만 사망자료와 일치하였고,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사망자료 전체와 비교했을 때는 62명이 일치해 59%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한 환례를 사망자료와 연결하였을 때 1년 이내 사망하는 경우가 53.5%를 보였다. 결론: 향후 악성중피종 감시체계는 현재 보고체계를 통한 수동감시체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암등록자료, 사망자료 등을 활용한 능동감시체계를 병행하여, 본 감시체계를 보완하여 보다 정확한 규모와 발생추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Objectives: This study estimated the magnitude of malignant mesothelioma and its epidemiologic features in Korea. We collected data on 160 cases for the 5-year period from 2001 to 2005. Methods: We established a surveillance system for malignant mesothelioma in 2001. The important participants were pathologists, and respiratory and occupational physicians. We reclassified these cases according to the date of diagnosis and calculated fatality by comparing National Mortality Data. We actively surveyed 18 cases which were diagnosed in 2004 and 2005 to evaluate their work-relatedness. Results: Among 160 cases, 18 were initially diagnosed before 1995, 57 from 1996 to 2000, 11 in 2001, 18 in 2002, 11 in 2003, 29 in 2004 and 16 in 2005. After 2001, 17cases were reported annually. Among the 86 cases which were diagnosed before 2003, 60 cases (69.8%) had died and 46(53.5%) had died within 1 year. Among the 18 cases which we surveyed, 5 were related with the construction industry, 2 with asbestos textile manufacturing industries and 1 with asbestos painting. There was no evident work relatedness in the other 10 cases, but 6 were related to environmental exposure. Conclusions: Although this surveillance system revealed the magnitude of malignant mesothelioma in Korea, it needs to be supplemented by an active surveillance system using death certificate data and cancer registry data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