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간염을 동반한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 1례

A Case of Exercise-induced Rhabdomyolysis with Hepatitis

배경: 횡문근융해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횡문근의 손상이 생기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외국에서는 압착 손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과도한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젊은 연령층이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다.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근로자에서 보고된 예는 거의 없으며, 특히 간염을 동반한 예는 보고된 적이 없다. 증례: 28세 남자근로자가 정기건강진단에서 간효소의 증가를 나타내었다. 전형적인 독성간염의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증례가 근무 중인 사업장의 경우 이미 여러건의 디메틸아세트아미드로 인한 간염을 경험하였기에 이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상세한 병력청위, 생화학적 검사, 간초음파검사, 간조직 생검을 시행하였으며 디메틸 아세트아미드의 노출자료를 평가하였다. 병력과 검사결과들은 간염을 동반한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의 임상적 진단을 뒷받침하였다. 결론: 본 증례는 운동이 횡문근융해증과 간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횡문근융해증은 급성신부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