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 허베이 스피릿호에서 유출된 원유를 제거하기 위하여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원유에 함유되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 물질(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에 대한 개인별 노출수준을 요중 마뇨산, 1-OHP, 2-naphthol 등의 대사산물 농도로 평가하고, 이들 요중 대사산물 농도와 산화손상지표인 TBARS와 8-OHdG 농도와의 상관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원유 제거작업에 참여한 국립환경과학원에 근무하는 자원봉사자 46명과 원유제거 작업에 참여하지 않은 같은 직장 근무자 37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하여 인적사항 및 흡연여부와 방제작업시간, 작업 종류, 방제 장비 착용 여부, 그리고 악취 및 건강 영향 증상 등의 방제작업 관련 자료를 조사하였다. HPLC를 이용하여 요중 마뇨산, 1-OHP, 2-naphthol, TBARS 등을 측정하였고, 요중 8-OHdG는 ELISA kit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통계분석을 통하여 산화손상지표와 요중 대사산물 사이의 상관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방제작업 참여자의 63.6%가 작업 후에 두통, 다리 및 허리 통증, 구역질, 눈 따가움, 목 따가움, 어지러움 등을 느꼈다고 응답하였다. 요중 마뇨산 농도는 자원봉사자가 0.14 g/g creatinine으로 비교군 0.13 g/g creatinine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자원봉사자의 요중 1-OHP 농도는 0.11 ㎍/g creatinine으로 비교군의 0.10 ㎍/g creatinine과 차이가 없었고, 요중 2-naphthol 농도는 자원봉사자가 1.31 ㎍/g creatinine으로 비교군의 0.73 ㎍/g creatinine 보다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산화손상지표인 요중 TBARS 농도는 자원봉사자가 3.59 μ㏖/g creatinine으로 비교군의 2.11 μ㏖/g creatinine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지만, 요중 8-OHdG는 자원봉사자 11.23 ㎍/g creatinine, 비교군 11.07 ㎍/g creatinine으로 차이가 없었다. 요중 TBARS 농도는 요중 2-naphthol 농도와, 요중 8-OHdG 농도는 요중 1-OHP 농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났고, 특히 자원봉사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론: 유출된 원유 제거작업 과정에서 노출되는 유해물질 중 VOCs보다는 PAHs가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Objective: The objetive of this study is to assess the level of oxidative stress by the exposure to 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 and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in volunteers who cleaned up the crude oil spilled from the Hebei Spirit on the Coast of Taean County, Korea. Methods: The study subjects were 46 volunteers and 37 controls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was used for volunteers to examine their working environment and health effects. Urinary concentrations of hippuric acid, 1-hydroxypyrene, and 2-naphthol were measured as exposure markers for VOCs and PAHs, and urinary thiobarbituric acid reactive substances (TBARS) and 8-hydroxydeoxyguanosine (8-OHdG) levels were measured as oxidative stress markers. Results: Sixty-four percent of the respondents presented a variety of symptoms, including sore eyes and throat, nausea, dizziness, headache, low back pain, and leg pain after participating in the cleanup operation. Urinary 2-naphthol and TBARS concentrations appeared higher in the volunteers.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showed that urinary TBARS and 8-OHdG level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urinary 2-naphthol and 1-hydroxypyrene concentrations respectively, especially among the volunteers. Conclusions: The result implies that participating in cleanup work of oil spills may have a possibility to induce oxidative damage by exposure to PAHs in crude 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