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로즈목(rosewoods) 중 볼리비아 로즈목(Machaerium Scleroxyon)은 강력한 감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외국에서는 이로 인한 자극 또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볼리비아 로즈목을 비롯한 수입목재에 의한 직업성 피부질환의 보고가 부족하였고, 이에 저자들이 볼리비아 로즈목에 의한 다형홍반 양상을 보인 직업성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49세 남자로서 여러 가지 수입목재를 절단하고, 다듬는 작업을 하다가 소양감을 동반한 홍반성의 피부 증상이 발현되었고, 전신으로 증상부위가 확대되어 2주 동안 병원 입원 치료를 하게 되었으며, 이후 본원 산업의학과에서 피부첩포 검사 후 최종적으로 볼리비아 로즈목에 의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으로 확진되었다. 결론: 수입목재들로 인한 직업성 피부질환 발생에 대한 광범위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작업장에서의 직업성 피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 관리 대책의 수립이 필요하다.
Background: Woods are capable of causing allergic or irritant contact dermatitis which typically occurs on exposed areas. Because Bolivian rosewood exclusively contains the strong sensitizer R-3,4-dimethoxydalbergione, an increasing number of cases of irritant and allergic contact dermatitis has been reported. Case report: A 49-year-old, male, wood worker, who handled a variety of woods, developed allergic contact dermatitis. A patch test confirmed a positive reaction to one of the exotic woods, Bolivian rosewood. Allergens found in Bolivian rosewood caused this patient’s dermatitis, which cleared when he avoided this wood. Conclusion: Exotic woods such as Bolivian rosewood can induce occupational contact dermatitis. Measures to lower the incidence of work-related dermatitis are needed in the workplace. Especially, when cutting or sanding woods, workers should wear proper personal prot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