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2005년 특수건강진단 자료를 이용하여 이주 노동자들의 유해 요인 노출 실태와 일반적인 건강 실태를 국내 노동자와 비교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특수건강진단 자료 중 이주 노동자 25,086명의 자료와 같은 해 경인지역 3개 기관에서 특수건강진단을 시행한 국내 노동자 19,616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생물학적 노출지표와 몇 가지 주요 임상 검사 결과를 국내 노동자와 이주노동자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 동질한 표본의 비교를 위해 이주 노동자 자료에서 경인지역의 동일 3개 기관의 결과만을 선발하여 비교하고(국내 19,616명, 이주 1,886명), 전체 대상으로 확장하여서 비교하였으며(국내 19,616명, 이주 19,616명), 마지막으로 동일 업종, 3년 미만 근로기간, 50인 미만 규모로 제한하여 비교하였다(국내 2,910명, 이주 노동자 10,022명). 임상 검사는 3개 기관의 20대와 30대만을 선발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동질 표본의 비교에서 혈중 납은 국내 6.09 ㎍/㎗, 이주 8.37 ㎍/L로 혈중 카드뮴은 국내 0.29 ㎍/㎗, 이주 0.36 ㎍/L로 나와 국내 노동자에 비해 이주 노동자들이 더 높게 나왔다. 하지만 유기용제의 생물학적 노출지표는 반대로 국내 노동자에게서 더 높게 나왔다. 주요 임상 검사 결과로는 간 수치 중 AST/ALT가 국내 8.1/6.8%, 이주 5.7/5.4%로 국내 노동자들이 더 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왔고 빈혈은 국내 9.0%, 이주 11.0%로 이주 노동자에게서 그 유병율이 더 높게 나왔다. 결론: 이주 노동자들이 국내 노동자들에 비해서 중금속에 한한 더 열악한 작업환경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유기용제의 노출 지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석을 하기 어려웠으며 이에 대해서는 추후 더욱 체계화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Objectives: To investigate the general health status and severity of exposure to hazardous agents – with a focus on heavy metals – of migrant workers utilizing the 2005 Special Health Examination data. Methods: With data from the 2005 Special Health Examination, we examined the biologic exposure indices and several major clinical exam items of 25,086 migrant workers in the whole country in comparison with those of 19,616 native Korean workers in Kyunggi-do province. Of these we chose homogeneous samples from the same 3 health service centers in Kyunggi-do. (native workers:19,616, migrant workers:1,886) to be more precise. Results: The results from the samples of the 3 centers were as follows. Blood lead (natives: 6.09 ㎍/㎗ migrants: 8.37 ㎍/L) and cadmium (natives: 0.29 ㎍/㎗, migrants: 0.36 ㎍/L) were higher in the migrant workers than in the native Korean workers, whereas the biologic exposure indices of organic solvents were higher in the native workers. As for major clinical exam items, the liver battery was worse in the natives with incidence of abnormal AST/ALT level (natives: 8.1/6.8% migrants: 5.7/5.4%, p-value<0.01 for AST). Anemia was more prevalent in the migrant workers (natives: 9.0% migrants: 11.0%, pvalue<0.05). Conclusions: Migrant workers in Korea are more frequently or more severely exposed to a hazardous working environment containing heavy metals. However, we were not able to explain the results for the exposure indices or organic solvents, and such an explanation will require further study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