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비행기소음이 청각에 대한 포괄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명 및 난청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변조이음향방사 검사를 통해 비행기소음의 난청에 대한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 대상지역은 평택시에 위치한 두 개의 미군기지(K-55, K-6) 주변 8개 마을로 선정하였고 대조지역은 비행장에서 10 ㎞ 이상 떨어진 5개 마을이었다. 연구대상은 전도성 난청자와 순음청력검사에 협조가 불가능 한 경우를 제외하고 노출군 492명, 대조군 200명이었다. 환경소음은 2005년 12월 9일, 노출지역 8개, 대조지역 2개 마을을 동시에 주간 8시간 측정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이명 여부와 그 불편감을 조사하였고, 이명 불편감은 구조화된‘이명 불편감 설문지’를 통해 파악한 뒤 감정적, 기능적, 재앙화적 측면에서의 점수를 합산하여 산출하였다. 청력평가를 위해 0.5, 1, 2, 3, 4, 6, 8 ㎑에 대하여 순음청력검사와 1582, 2003, 3175, 4007 ㎐에 대하여 변조이음향방사 검사를 시행하였다. 비행기소음의 노출특성 및 혼란변수의 성차를 고려하여 성별층화분석을 했고, 연속변수는 일반선형모델(general linear model)을 사용하여, 범주형 변수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보정한 혼란변수는 연령, 교육정도, 스트레스 반응척도, 군대소음, 농업소음, 직업소음이었다. 결과: 이명 증상 호소율은 남성에서 노출군 47.3%, 대조군 27.6%이었고, 여성에서 노출군 50.8%, 대조군 28.5%이었으며, 그 대응비는 남성에서 2.06(95% CI: 1.09~3.88), 여성에서 1.97(95% CI: 1.17~3.30)이었다. 이명 불편감 영역별 점수는 남녀 모두에서 감정적, 기능적, 재앙화적 측면에서 노출군이 비노출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순음청력검사결과 남성에서는 우측 귀 0.5, 1 ㎑에서, 여성에서는 좌측 귀 0.5, 1 ㎑와 우측 귀 0.5, 1, 2, 3, 4, 6 ㎑ 주파수 영역에서 노출군의 청력역치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변조이음향방사 검사결과, 남성에서는 두 군간에 비정상률의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의 비정상률은 좌측 귀 3175, 4007 ㎑ 영역에서 각각 1.92(95% CI: 1.10~3.36), 2.71 (95% CI: 1.49~4.91), 우측 귀 각각 1.73(95% CI: 1.01~2.99), 1.78(95% CI: 1.01~3.15)의 대응비를 보였다. 결론: 연구결과 수십 년간 군 기지의 비행기소음에 노출된 집단에서 이명과 이명 불편감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순음청력검사는 노출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청력저하를 보였다. 변조이음향방사 검사는 여성 노출군에서만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비정상률을 보였다. 이로부터 비행기소음이 이명과 난청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Objective: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ircraft noise and the results of audiological evaluation on tinnitus and hearing loss among residents near United States military air-bases in Pyeongtaek city. Methods: Residents (n=492) exposed to aircraft noise were selected from eight villages near U.S. military air-bases (K-55 and K-6) in Pyeongtaek city. Residents (n=200) from five villages located at least 10 km away from the air-base were selected for the control group. All participa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on tinnitus and audiological evaluations included pure tone audiometry (PTA) and distortion product otoacoustic emissions (DPOAE). Statistical analyses involved a general linear model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stratified by gender and data was adjusted by age, educational level, stress response index and noise type (i.e. military, agricultural and occupational). Results: The equivalent noise levels (Leq) in the vicinity of the air-field were 73.4~81.5 ㏈ (A). Tinnitus prevalence was 47.3% and odds ratio (OR) was 2.06 (95% confidence interval (CI): 1.09~3.88) among noise-exposed males. Tinnitus prevalence was 50.8% and OR was 1.97(95% CI: 1.17~3.30) among noise-exposed females. Tinnitus handicap scores among exposed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functional, emotional, and catastrophic subclasses (p<0.001). PTA revealed hearing thresholds among the exposed group of 0.5 and 1 ㎑ (male right ear), 0.5 and 1 ㎑ (female left ear) and 0.5, 1, 2, 3, 4 and 6 ㎑ on female right ear that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the unexposed group.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DPOAE was observed among noise-exposed males. However,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evident for noise-exposed females at 3175 and 4007 ㎐. ORs of right female ears 3175 and 4007 ㎐ were 1.73(95% CI: 1.01~2.99) and 1.78(95% CI: 1.01~3.15). ORs of left female ears at 3175 ㎐ and 4007 ㎐ were 1.92(95% CI: 1.10~3.36) and 2.71(95% CI: 1.49~4.91) Conclusions: Aircraft noise may adversely affect hearing function and tinni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