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죽상동맥경화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동맥 맥파속도를 측정하여, 심혈관 위험인자가 죽상동맥경화를 통하여 청력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평택시에 위치한 13개 마을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비행기 소음의 건강영향 조사의 일환으로 2005년 7월 13일부터 2006년 1월 13일까지 6개월 동안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전도성 난청자와 순음청력검사에 협조가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총 810명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죽상동맥경화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연구 대상자들을 성별로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심혈관 위험인자로서 혈압은 평균동맥압을 사용하였으며 그 외 혈당, 중성지방, 흡연력, 음주력을 측정하였고, 동맥경화증의 정도는 대동맥 맥파속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측정하였다. 청력검사는 1000 ㎐, 4000 ㎐에 대해서 기도청력을 측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다중선형회귀분석을 통하여 청력손실에 관련된 인자와 대동맥 맥파속도에 관련된 인자를 분석하였고, 각 인자들 간의 청력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청력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남성군에서 1000 ㎐의 청력손실과 관련된 인자는 나이, 비행기소음, 대동맥 맥파속도 등이며(p<0.05), 4000 ㎐에서는 연령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p<0.05). 여성군에서 1000 ㎐의 청력손실과 관련된 인자는 연령, 비행기 소음이었으며, 4000 ㎐의 청력손실과 관련된 인자는 연령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대동맥 맥파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남성군에서 연령, 음주, 평균동맥압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으며 (p<0.05), 여성군에서 연령, 평균동맥압, 혈당 등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p<0.05). 구조방정식에 의한 경로 분석을 보면, 남성군에서 의학적 위험인자의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영향(β±SE: 0.07±0.03, p=0.03)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죽상동맥경화의 청력손실에 대한 영향(β±SE: 2.01±0.89, p=0.03)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하지만 의학적 위험인자의 청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의학적 위험인자는 죽상동맥경화를 통하여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성군에서는 의학적 위험인자의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영향(β±SE: 0.08±0.02, p=0.00)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죽상동맥경화의 청력에 대한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심혈관 위험인자는 청력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었으나, 죽상동맥경화를 통한 간접적인 관련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서 심혈관 위험인자에 의한 청력손실은 대동맥 맥파속도로 측정된 죽상동맥경화와 간접적인 관련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청력손실의 더 철저한 예방을 위하여 청력손실의 잘 알려진 원인 인자인 소음뿐만 아니라 심혈관 위험인자를 고려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Objective: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on hearing loss by vascular damage, such as in atherosclerosis. Method: This study was conducted as a part of a study for the health effects of air-craft noise from 13 July 2005 to 13 January 2006. In this study 810 residents were selected from 13 villages in Pyeongteck City.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stratified by gender. Individuals, who had conductive hearing loss, were excluded form this investigatio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were divided into medical risk factors (mean arterial pressure (MAP), blood glucose, triglyceride) and behavioral risk factors (smoking, alcohol). The degree of atherosclerosis was determined by aPWV. Pure tone air conduction hearing thresholds were obtained at frequencies of 1000 and 4000 ㎐. As for statistic data analysis,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s were used to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factors on hearing loss and aortic pulse wave velocit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factors. Results: According to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s among males, age, aircraft noise, aPWV were associated with hearing loss. In females, age and aircraft noise were associated with hearing loss. Thus cardiovascular risk factors were not directly involved in hearing loss. However, cardiovascular risk factors such as alcohol, MAP in males and MAP, blood glucose in femal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5) on aPWV according to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ing. According to analysi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 indirect relationship was observed betwee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hearing loss by atherosclerosis, which was measured by aPWV. In males, medical risk factor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therosclerosis (β±SE: 0.07±0.03, p=0.03). Atherosclerosis was also associated with hearing loss (β±SE: 2.01±0.89, p=0.03). In females, medial risk factor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therosclerosis (β±SE: 0.08±0.02, p=0.00), but atherosclerosis was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hearing loss. Conclusion: Although noise exposure is a known major threat to hearing loss, understanding of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hearing loss also take a significant role in preventing hearing loss. Therefore, scrutinization of the etiologic factors for hearing disability may introduce a detailed strategy to abate the prevalence of hearing 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