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냉각부하 검사는 수완진동 증후군의 혈관계를 객관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계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본 연구는 일개 병원에서 10년간 냉각부하검사를 시행하여 HAVS 증상 호소자 들의 일반적 특성과 냉각부하 검사 결과를 해석함으로써 진동장애의 혈관계 증상에 대한 진단기준을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수년간 수부진동에 노출되고 수부의 불편함을 호소하여 수완진동 증후군에 대한 정밀검사를 시행한 549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냉각부하는 10℃의 냉각수에서 10분간 양측 수부를 손목까지 침수하여 실시하였다. 냉각부하 직전의 상온 시 피부온도부터 부하 후 20분까지 기록하여 수완진동 증후군의 혈관계에 대한 평가 지표로 삼았다. 냉각 후 5분 회복률이 30% 미만인 경우와 10분 회복률이 60% 미만인 경우를‘회복률 저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결과: 양 수부 중에 증상이 심한 수부가 좌측인 경우가 30.9%, 우측인 경우가 69.1%로 우측의 증상이 심한 경우가 좌측에 비해 많았다. 수지 중 증상이 가장 심한 수지는 제 2수지가 152명(29.3%), 제 3수지가 276명(53.4%), 제 4수지가 87명(16.8%)이었다. 스톡홀름 워크샵 분류의 혈관계에서 좌측은 0단계가 337명(68.5%), 1단계가 80명(16.3%), 우측에서는 0단계가 296명(60.2%), 1단계가 101명(20.5%)이었다. 신경계에서 좌측은 0단계가 196명(39.8%), 1단계가 236명(48.0%), 우측에서는 0단계가 161명(32.7%), 1단계가 256명(52.0%)이었다. 냉각 부하 직후의 온도는 10℃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피부온도가 떨어졌다가 냉각 후 5분과10분 후에 온도 상승이 있었지만 기저 온도만큼은 상승하지 못하였다. 냉각 후 20분까지도 지속적인 피부온도 상승이 있었지만 여전히 기저온도에 미치지 못하였다. 편차는 기저온도보다 냉각부하에서 편차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냉각 후 5분, 10분에는 그 편차가 기저온도보다 매우 커졌고 냉각 후 20분에는 그 편차가 약간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분 회복률의 저하가 1개 이상의 수지에 있었던 대상자는 198명(37.6%), 10분 회복률의 저하가 1개 이상의 수지에 있었던 대상자는 55명(10.4%)이었으며 동시에 5분 회복률과 10분 회복률의 저하가 1개 이상의 수지에 있었던 대상자는 54명(10.2%)이었다. 결론: 첫째, 우측 수부의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것을 감안하면 30%이상에서 좌측의 증상이 더 심한 것은 직접적인 진동 노출 외에 앞서 언급했던 교감신경계의 이상 기전을 내포할지 모른다. 둘째, 혈관계 증상이 신경계 증상보다 훨씬 적었는 데 혈관계 증상인 창백지에 대한 의학적 면담에서 Color Chart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하여 혈관계 증상을 찾는데 좀 더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수지 피부온도에서 개인 간의 편차는 냉각부하 기저치 및 냉각부하 검사 직후보다 냉각부하 이후 회복시에 더 크다는 것은 혈관 수축에 대한 반응보다 확장에 대한 반응에서 개인차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넷째, 냉각 후 10분간의 관찰에서 부가된 10분간의 관찰을 포함한 냉각 후 20분간의 관찰은 다른 특별한 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다섯째, 냉각부하 후 5분과 10분 회복률 기준을 30%와 60%로 적용했을 때 10분 회복률 저하는 거의 5분 회복률의 저하를 포함했고 5분과 10분 회복률이 동시에 저하된 경우를 수완진동 증후군라고 진단한다면 이번 대상자들에서 약 10%가 수완진동 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Objectives: The cold provocation test for diagnosing the vascular component in hand-arm vibration syndrome (HAVS) is likely to be accepted as an objective test, and a few studies have been performed. However, controversy has continued regarding the diagnostic performance of this method. Although objective methods such as plethysmography and laser doppler flowmetry have been studied, they have not received as much attention as other diagnostic methods. Therefore, our study aim was to spread the awareness of HAVS by reporting the results of the cold provocation test in a hand-transmitted vibration exposure group. Methods: The study subjects were 549 workers who had been exposed to hand-transmitted vibrations and reported symptoms in their hands. While the subject immersed both their hands in 10℃ water for 10 minutes, the skin temperature of 10 fingers was recorded from pre-immersion time to 20 minute postimmersion including 10 minutes immersion time. The recovery rates were calculated from the recorded skin temperatures. The “decreased recovery rate” criteria were less than 30% at 5 minutes post-immersion and 60% at 10 minute post-immersion. Results: Of the subjects, 69.1% and 30.9% had more severe symptoms in the right and left hands, respectively. The mean finger skin temperature of the right hand after cold-water immersion for 10 minutes was approximately 10℃, which increased gradually with time, but they did not reach the baseline temperature at 20 minutes post-immersion. The deviations of the skin temperature in the subjects were higher in the recovery phase than in the baseline and cold immersion phase. The 3rd finger of both hands showed the lowest 5-minute recovery rate among the fingers examined, and the left 4th finger and right 3rd finger showed the lowest 10-minute recovery rate. Of the subjects, 37.6% and 10.4% of subjects showed a lower recovery rate at 5 and 10 minutes in at least one finger, respectively, while 10.2% showed a lower recovery rate at both 5 and 10 minutes simultaneously in at least one finger. Conclusions: The larger deviations in the recovery phase than in the other phases indicated that interindividual differences are more prominent in the recovery phase. There might be no benefit in observing the finger skin temperature for an additional 10 minutes after 10 minutes post-immersion. Overall, approximately 10% of the subjects in the HAVS risk group had HAVS. 이용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logo Address :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56길 85 테크노마트21, 15층 1511~1512호 Tel : 02-3424-4099 Fax : 02-6008-4111 E-mail : ksoem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