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이산화질소는 질소 산화물의 하나로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다. 또한 고농도로 흡입 시 흡입성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외국의 경우 silo-fillers disease가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산업 공정 중에 발생한 이산화 질소를 흡입하여 발생한 급성 폐부종이 있었다. 증례: 54세 남자 환자로 질산을 이용한 발열공정 중 탱크가 누수되어 약 10분간 이산화질소를 흡입하며 수리 작업을 하였다. 4-5시간 후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지역 병원에서 이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급성 폐부종으로 진단받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회복되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중단 4일 후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내원 시 고해상 전산화단층촬영 소견 상범발성 폐쇄성 세기관지염 소견이 관찰되었다. 저자들은 이산화질소 흡입 후 발생한 급성 폐부종이 회복된 후 폐쇄성 세기관지염으로 재발한 것으로 진단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다시 시작하였으며 이후 감량하면서 8주 동안 유지하였다. 환자는 회복되어 현재까지 8개월 동안 외래 경과 관찰 중이다. 결론: 이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폐 손상의 경우 대개 급성 폐부종 형태이며 초기에 적절한 스테로이드 치료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본 증례처럼 수주 후 폐쇄성 세기관지염으로 재발할 수 있으므로 노출 이후 최소 6-8주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2,7,10). 저자들은 기존의 국내보고와 다른 임상양상을 보인 이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폐쇄성 세기관지염 증례가 있어 보고하는 바이다.
Introduction: Irritant gases and aerosols are capable of inducing acute, irritant lung injury. Lung injury caused by the inhaling nitrogen dioxide (NO2) has been known as silo-filler’s disease in western countries. In Korea, acute pulmonary edema after NO2 inhalation in an industrial environment has been reported. We report here on a case of bronchiolitis obliterans after inhalation of NO2. Case report: A 54-year-old male was admitted to the hospital with dyspnea and fever. Three weeks perviously, he was diagnosed with acute pulmonary edema after occupational exposure of NO2 and he was treated with corticosteroid for 2 weeks. After cessation of the corticosteroid, he developed dyspnea and fever. High 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 showed ill-defined centrilobular nodules and patterns of mosaic perfusion; this all suggested air-trapping due to bronchiolitis obliterans. We diagnosed the patient as having bronchiolitis obliterans after acute pulmonary edema due to NO2 inhalation. The corticosteroid treatment was restarted and continued for 8 weeks. Conclusion: NO2 induced lung injuries have variable clinical features. Close observation is needed for 6 to 8 weeks because recurrence with bronchiolitis obliterans may be seen several weeks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