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도 소규모 사업장 보건관리기술지원사업 대상인 4,81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징, 경제적 특징, 산업보건 및 작업환경, 산재발생 현황, 사업의 참여관련에 대해 실태조사를 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각 지역에 따라서 주된 업종이 달랐으며, 이에 따라 산업보건의 문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업종에 따른 분류를 살펴보면, 일반질환의 경우 도금업, 섬유 및 섬유제품제조업, 금속재료품제조업이 주된 문제가 되었다. 반면 직업병의 경우 금속제품제조/가공업, 금속재표품제조업 등에서 문제가 되었다. 작업환경적 특면에서는 섬유/직업제품제조업(직물업), 도금업, 인쇄업에서 문제가 되었으며, 산재발생 측면에서는 화학제품제조업, 금속재료품제조업 등에서 문제가 되었다. 반면 자동차제조 및 수리업이나 기계기구제조업, 전자제품제조업의 경우 대상 사업장 중에서 수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산업보건적 측면에서의 중요도는 낮은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소규모사업장의 경우 너무 규모가 작아 단기간의 수치를 통해 보건관리사업을 평가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를 업종별로 분류하여 비교검토하는 것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사업을 계획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각 지역적 업종별 분포의 특색에 따라 개별적인 전략사업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과거 행정편의적인 유소견자 수나 허용농도 초과사업장수의 관리에서 더 나아가 보건관리를 위한 요주의자 수와 감시농도 초과 사업장수에 대한 통계적 처리 및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