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의 개발 및 표준화

Developing an Occupational Stress Scale for Korean Employees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신뢰성과 타당성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평가기준 및 참고치를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은 2차의 걸친 표본추출과정에 의해 선정되었다. 1차 표본은 NSDSOS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고안된 3개의 광역권에서 조사된 직장인 30, 146명이고, 2차 표본은 우리나라 표준산업분류(대분류 및 중분류)에 따른 근로자 인구 분포를 고려하여 확률 추출되어 선정된 12, 631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표준화 작업과 규준을 마련하였다. 전문가 회의와 사전조사를 통해 작성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직업적 특성, 건강상태(가족력, 질병 과거력 및 의료이용현황),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 사회심리적 스트레스(PWI-SF), 피로(MFS) 등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측정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측정도구와 평가를 위한 성별 평가기준 및 참고치를 도출하였다. 결과: 한국인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으로 간주될 수 있는 요인을 기존 연구와 외국의 연구결과를 검토 분석하여 총8개의 하위 영역을 도출하였다. 이들 하위 영역에 포함된 항목들은 물리환경, 직무 요구, 직무 자율성 결여, 관계 갈등,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직장문화 등이었다. 이들 하위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측정 문항을 개발하여 현장조사를 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총 43개 문항의 표준화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아울러 산업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24개 문항으로 구성된 단축형 설문지도 개발하였다. 직무 스트레스수준에 대한 측정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고 기본형 설문지와 단축형 설문지를 바탕으로 평가의 참고치를 도출하였다. 결론: 한국인 직장인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측정을 위해 개발된 KOSS는 한국 특이적인 일반적인 직무 스트레스요인을 질적 방법과 기존의 표준화된 측정도구들의 검토, 그리고 연구에 참여한 공동 연구원들이 제시한 직무 스트레스 항목들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도구로서 타당성 평가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 객관적이고 타당성있는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로서 직장인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기초 정보산출 및 평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