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일반 인구집단의 60~90 %에서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며 한해 유병률이 30 %에 이르고 산업장에서 노동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빈번한 요 인으로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이다(Kelsy 등, 1980; Frymoyer 등, 1988; Anderson 등, 1999). 실제 로 미국에서 요통은 상기도 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의사를 많이 찾는 질환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연간 의료비의 지출은 약 250만달러로 추정되 고 있으나 요통에 따르는 장애와 작업의 손실을 포함 시킨다면 전체비용은 연간 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Frymore 등, 1991; Cherkin 등, 1994). 요통의 정도를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관 절가동범위측정, 감각 및 운동기능의 평가 등이 사 용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통증을 직접 측정할 수 있 는 도구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특히 통증의 성상이 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 다. 전기생리학적 검사가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과 좋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보고(Ambroz 등, 2000) 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표면근전도는 근육의 활동성과 기능을 분석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이다. 대상이 되는 근육을 덮고있는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여 피부표면에서 근육의 활동 전위의 합을 측정하는데 이러한 집합적인 활동전위 는 근육의 수축에 의하여 발생한다. 요통의 인자 중 많은 부분이 근육의 긴장 증가에 관여하고 통증-근 육경련-통증의 순환을 만들어 이러한 순환은 증상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Cobb 등, 1975). 따라서 근육의 수축상태에 관련된 정보를 표 면근전도를 이용하여 얻어냄으로서 요통에 관한 이 해나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표면근전도를 이용한 척추주위 근육의 활동성평가 는 지금까지 상충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연령이나 성별과 더불어 비만도가 근육의 활동전위를 측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교란변수 중의 하나로서 이러한 교란변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연구에서 요통환자와 비요통환자 사이의 차이 를 검출해낸 보고들이 표면근전도의 임상활용 가능성 을 시사해주고 있다(Kravitz 등, 1981; Collins 등, 1982; Miller 등, 1985; Fuglevand 등, 1992). 피부의 온도는 신체내부온도와는 달리 일정하지 않 고 내부의 생리적조건과 외부의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속적으로 변화한다. 피부온도의 변화는 혈관의 구 조적 이상, 혈관운동조절의 이상, 염증성 매개체의 분 비와 같은 국소 효과, 화상이나 피부궤양 등으로 인한 열전도의 변화, 그리고 조직의 열 생산 증가와 같은 인자의 영향에 의해 나타난다. 그러나 일정한 외부환 경조건에서 피부표면온도는 많은 부분이 피부혈관의 분포와 혈관운동 조절상태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Will 등, 1992). 요통환자에서 피부표면온도는 생리 적 변화를 반영하게 되며, 이는 주로 요신경근 자극, 하지의 연관통, 요추간판의 이상에 의하여 교감신경 섬유를 매개로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짝짓기를 이용하여 나이, 성별, 비 만도와 같은 교란요인의 영향을 배제하고, 정상 대 조군과 비교하여 요통환자에서 나타나는 근육 활동 성의 차이를 검증하며, 통증의 정도와 기저질환의 종류에 따른 근육활동성의 차이를 평가하여 진단도 구로서 표면근전도와 적외선체열촬영의 타당성을 평 가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