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특수건강진단으로 시행된 객담 세포진 검사의 결과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Results of Sputum Cytology as a Special Health Examination

목적: 본 연구는 2009년부터 폐 발암물질에 노출된 근로자에게 특수건강진단에서 시행하는 객담 세포진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객담 세포진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파악하고 특수건강진단의 선별 검사로서 객담 세포 진검사의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 1월 9일부터 2010년 7월 30일까지 일개 조선소에서 시행된 22,215건의 객담 세포진 검사 결과를 Papanicolau 분류에 따라 6개의 등급으로 분류를 하였고, 그 결과를 흡연력, 연령, 및 용접흄에 대한 노출 강도에 따라 카이제곱 검증, 분산분석,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 하였다. 결과: 전체 22,215건의 객담 세포진 검사 결과 Class Ⅰ이 20,784건(93%)으로 가장 많았고, Class Ⅱ가 1,076건(5.1%), Class Ⅲ가 69건(0.3%), 검체 불충분이 286건(1.3%)이었다. 하지만, Class Ⅳ, Ⅴ는 1건도 없었다. Class Ⅲ로 나온 69건은 추가 검사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실시하였는데, 이 중에서 폐암 의심 소견은 없었다. 흡연력에 따른 객담 세포진 검사 결과에서 흡연 중인 경우가 비흡연자보다 Class Ⅲ는 2.48배(95% CI 1.12~5.53), Class Ⅱ는 1.70배(95% CI 1.43~2.02) 높았다. 과거 흡연자에서는 비흡연자보다 Class Ⅲ는 2.46배(95% CI 1.01~5.99)배, Class Ⅱ는 1.28배 (95% CI 1.03~1.60)배 높았다. 또한, 용접흄에 대한 노출 정도에 따른 분류에서, Class Ⅲ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p>0.05), Class Ⅱ에서는 저 노출군에 비해서 중간 노출군이 1.54배(95% CI 1.28~1.85), 고 노출군이 1.62배(95% CI 1.31~1.99) 높게 나왔다. 연령 및 근무력에 따라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폐 발암물질에 노출된 근로자에 있어서 선별검사로 시행한 22,215건의 객담 세포진 검사에서 폐암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아 유용성은 낮았다. 하지만, 비정형 세포(class Ⅲ)의 발현은 흡연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상피화생(class Ⅱ)은 흡연력 및 용접흄에 대한 노출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