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조선소 근로자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 관련요인

Predictors of Metabolic Syndrome Among Shipyard Workers and its Prevalence

목적: 본 연구는 서남부 지역의 한 조선소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파악하고 직업요인, 생활습관요인 등 관련요인들의 영향을 평가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자 시행하였다. 방법: 조사대상은 조선소 전체 근로자 약 3,700명 중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종합병원에 내원하여 건강진단을 받았던 37~58세 사이의 조선소 남자 근로자 1,19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통해서 연령, 흡연, 음주, 운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고 직업요인 등은 회사 인사자료를 이용하였으며 대사증후군 진단에 필요한 항목은 건강진단결과를 통해 수집하였다. 결과: 연구대상자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5.0%였으며, 직군별로는 생산직 근로자가 14.0%, 사무직 근로자가 19.6%로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대상자들의 대사증후군 구성요소별 이상자 빈도는 고중성지방혈증이 32.2%로 가장 높았으며, 고혈압 31.7%, 복부 비만 26.9%, 저HDL콜레스테롤혈증 19.2% 및 공복 시 고혈당 5.2%의 순이었다. 또한, 생산직 근로자들은 사무직 근로자들에 비해 대사증후군 교차비가 0.500(95% CI 0.327~0.764)으로 대사증후군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다. 결론: 결론적으로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조선소 근로자일지라도 직군, 교대근무, 근무기간 등 수행 업무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상태가 다름을 알수 있었다. 따라서 조선소 근로자의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업무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심각도가 낮은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