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최근 전신진동 및 경추부의 부적절한 자세는 경추부 질환과 관련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경추부 질환과 전신진동, 부적절한 자세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20년 이상 크레인을 운전하면서, 경추부 외상병력 없이, 전신진동 및 부적절한 자세에 노출된 뒤 발생한 경추부 추간판탈출증에 대하여, 직업적 원인의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진동 노출 수준, 부적절한 자세의 분석 및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사례: 환자는 OO제철 주단강제강부 기중기반에 1986년 12월 26일 입사하여 20년 이상을 공장 건물 천장에 있는 FC-4호 천정기중기 운전을 하였다. 그런 작업을 계속하던 중 1998년 기중기를 운전할 때 목이 뻣뻣하고 어깨와 팔 저림의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여‘경추부 추간판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후 수차례 통원치료를 받고 호전이 없어 2007년 9월 6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어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외래로 경과관찰을 받으면서 현장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근무시간은 1일 8시간이며 4조 3교대 근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근무형태는 주5일 근무에 2일 휴무를 하는 형태이다. 작업시간은 하루 8시간이며, 근무시간 중 실제 기중기 작업시간은 전체 작업시간의 75%인 6시간 정도를 근무하고 있다. 작업현장은 기중기가 위에 위치하며, 아래 작업자의 지시동작에 따라 운전을 해야 함으로 항상 아래를 보아야 하는 작업 자세이다. 실제 작업 중 98%에서 20˚이상의 목 굽힘이 있었다. 특히 주물주입 시 정적인 목 굽힘 자세로 주입 상황을 주시해야 하기에 목과 어깨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조정장치를 잡고 있거나 아래를 보면서 대기하는 중에는 몸통 지탱을 위해 팔을 짚고 있을 때 양 어깨가 들리고 목과 어깨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측정한 전신진동의 하루 8시간 평균 노출치(A(8)) 는 0.23 ㎧²이었으며 일 노출진동량(daily VDV)은 7.4 ㎧1.75이다. 또한 측정한 진동의 크기에 따른 노출시간을 추정해 보면 1일 작업 중 순수한 작업을 6시간으로 볼때 축별 가중치의 합인 aws의 값으로 0.5 ㎧² 이상의 심한 진동에 약 42분 이상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제시하는 권고치수준 이하이다. 하지만 이러한 진동은 목의 부적절한 자세와 함께 경추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상승시킬 수 있다. 결론: 장시간의 부적절한 자세는 목의 질환에 악영향을 충분히 미칠 수 있으며, 전신 진동은 이러한 나쁜 영향을 상승시킬 수 있다. 작업환경 평가결과 환자는 상당시간의 부적절한 자세와 전신진동에 노출되었으며, 이는 척추 병변의 발생을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이러한 원인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부적절한 자세와 전신 진동에 노출된 크레인 근로자들의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Background: The relationship between whole body vibration and awkward neck posture to cervical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HIVD) has been rarely reported. In this report, we present the case of an overhead crane operator, that had no known history of neck injury, but had long-term exposure to whole body vibration and improper neck posture, who developed cervical HIVD, which raises concerns over the possibility of occupational causation. Case: A patient, operating an overhead crane since Dec 26th 1986, began to suffer from a neck pain and developed cervical HIVD in 1998. He had been frequently treated in an outpatient clinic, but the symptom was not improve. Eventually, he got HIVD surgery in Sep 6th 2007, and then the symptom was relieved. There were 4 groups and 3 shift system in the patient’s overhead crane operation. He worked eight hours a day and 5 days a week. Actual crane work time was about 6 hours a day. The crane was located at 20 meters above the work field so that the crane operator had to look downward and the neck was bent by more than 20˚ for nearly the entire working day. Daily vibration exposure was expressed in terms of an 8-hour energy-equivalent frequency-weighted acceleration magnitude (A(8)) and vibration dose value (VDV). The daily A(8) was measured to be 0.23 ㎧² and the daily VDV was 7.4 ㎧1.75. Although these levels were below the action level recommended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and European Commission (EC), it cannot be ignored that whole body vibration in addition to an awkward neck posture may be related to an increased risk for neck disease. A long-term awkward posture can adversely impact the prevalence of neck disease. In addition, occupational exposure to whole body vibration along with an awkward neck posture seems to exacerbate these effects. Conclusion: An overhead crane operator may have acquired cervical HIVD due to an occupational causation. Therefore, to elucidate the causal relationship of an improper neck posture and whole body vibration to neck diseases, further investigations need to be conducted for lager sample of overhead crane operators that were exposed to a long-term awkward neck posture and whole body vib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