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자동차 제조 근로자들의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과 작업관련 근골격계 상지 증상 간의 관련성

The Relationship of Physical and Psychosocial Risk Factors to Work-related Musculoskeletal Upper Extremity Symptoms amongst Male Automobile Manufacturing Workers

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 근로자들의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과 작업관련 근골격계 상지 증상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우리나라 모 자동차 제조 근로자들에 대한 유해 요인 조사에 대한 일환으로 단면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총 1318명으로 사회 인구학적 특성(성별, 연령, 최종학력, 결혼상태), 건강관련 요인, 직업적 특성과 작업관련 근골격계 상지(목, 어깨, 팔, 손) 증상에 대하 여 KOSHA CODE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지침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물리적 위험 요인은 ANSI 체크리스트(ANSI Z-365 Quick checklist)를 이용였고, 사회심리적 위험 요인은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근골격계 증상 호소자 중 NIOSH grade 2 이상을 환자군(case)으로 정의하여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의 교차비를 구하였다. 결과: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이 근골격계 증상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령, 학력, 배우자 유무, 흡연여부, 음주여부, 규칙적 운동여부, 만성질환 과거력 유무, 재직 기간을 통제변수로하여 분석한 결과, 낮은 물리적 위험군에 비해 높은 물리적 위험군(OR: 2.37, 95% CI: 1.56~3.62), 직무스트레스 정상군에 비해 높은 직무스트레스군(OR: 2.65, 95% CI: 2.03~3.47)이 근골격계 상지 증상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작업시간을 이분하여 용량-반응 관계 분석한 결과, 물리적 위험 요인이 적고 직무스트레스가 정상이고 작업시간이 적은 군에 비해 물리적 위험요인이 많고 직무 스트레스가 높고 작업시간이 많은 군(OR: 4.24, 95% CI: 2.08~8.65)이 근골격계 상지 증상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결론: 자동차 제조 근로자가 직무 수행 과정에서 노출되는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과 근골격계 상지 증상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중량물 취급과 작업 자세, 직무 스트레스 등의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근골격계 질환과 물리적 사회심리적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인간공학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