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부 은행업 종사자에서 감정노동과 우울증상의 관련성

Association between Emotional Labor and Symptoms of Depression among Bankers

목적: 이 연구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종사하는 은행업 종사자에서 우울증상의 유병실태를 알아보고 감정적 노력과 감정부조화의 우울증상에 대한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근로자 수 3,000인 이상의 3개 은행에서 근무하는 2,346명의 노동자들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하여 사회인구학적, 건강행태, 직무 특성, 감정노동, 우울증상을 평가하였다. 우울증상과 감정적 노력, 감정부조화의 관련성을 파악하기위해 단변량 분석과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은행업 종사자의 우울 증상률은 20.6%였다. 감정노동 고위험군의 우울 증상에 대하여 개인적 특성을 보정하여 우울증상자군에 대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성에서는 감정적 노력(OR 1.5, 95% CI=1.04~2.08), 감정부조화(OR 4.5, 95% CI=3.13~6.44) 여성에서는 감정적 노력(OR 1.9, 95% CI=1.33~2.75), 감 정 부 조 화 (OR 6.1, 95% CI=4.12~9.09) 등 감정적 노력과 감정부조화 모두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결론: 감정적 노력과 감정부조화 모두 우울 증상의 유병위험에 높은 관련성을 보였으며 감정노동 중 특히 감정부조화는 우울증상의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