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조선소 근로자에서 CEA 측정치와 직종간의 관련성

The Relationship of Serum CEA Levels and Type of Work in Shipyard Workers

목적: 종양선별 검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혈청 암태아성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이하 CEA) 검사는 악성종양질환 뿐만 아니라 양성질환이나 흡연과 같은 생활 습관 등 다양한 교란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일개 조선소 근로자를 대상으로 CEA 측정값의 직종별 분포를 관찰하고, 직종의 차이가 혈청 CEA 측정치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환경성 유해인자 노출의 지표로서 CEA의 활용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자는 2007년 7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일개 종합병원에 내원하여 건강진단을 받은 37~58세의 건강한 조선소 남자 근로자 63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 기입식 설문지와 신체계측을 통하여 일반적 특성에 관한 정보를 얻었고, 회사 인사자료를 통하여 근로자의 직종, 교대근무여부, 근무기간과 같은 직업요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약 10시간의 공복 후에 혈액검사를 통하여, 혈중 CEA를 측정하였다. 결과: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혈청 CEA 측정치는 1.83±1.20 ng/ml 이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CEA 측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교육수준, 흡연, 직종으로 나타났다. CEA 측정치는 연령대가 높을수록(p<0.05), 현재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고졸이하가 대졸이상에 비해, 그리고 생산직 근로자가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높았다(p<0.01). 연령, 교육수준, 음주, 흡연, 체질량지수 및 근무 형태를 보정한 후에도 생산직 근로자가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CEA 측정치가 높게 관찰되었다(p<0.01). 생산직을 세분하여 분석한 결과 도장공이 다른 직종에 비해 CEA가 높았다(p<0.01). 결론: 이상의 결과에서 조선소 생산직 근로자는 다양한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조선소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CEA 분포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직종의 차이가 혈청 CEA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주었으며, 혈청 CEA 값이 환경성 유해인자 노출 지표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특히 CEA치가 높았던 조선소 도장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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