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사업장 남성 노동자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평가(KOSHA 모형)와 한국인 허혈성심질환 발생예측모형(Jee’s 모형)의 비교

A Comparison of KOSHA’s Cardiovascular Disease Risk Assessment and the Predicted 10-year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Developed by Jee for a Male Workers at a Wallpaper and Floor Covering Manufacturer

목적: 이 연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 모형과 Jee’s 모형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한 후 이를 통해 KOSHA 모형의 활용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5월 일개 제조업 사업장에 종사하는 30-59세 남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과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총 509명을 분석하였다. KOSHA 모형과 Jee’s 모형에 따라 대상자의 허혈성심질환 발생위험도를 평가하였으며, 허혈성심질환 발생위험도 점수의 상위 10%를 고위험군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KOSHA 모형에 따라 정상군, 저ㆍ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누었으며, 두 모형을 비교하기 위해 Wilcoxon rank sum test, Kruskal-Wallis test 및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Jee’s 모형에 따른 허혈성심질환 발생위험도는 30대는 0.67%, 40대는 2.23%, 50대는 3.78%이었다. Jee’s 모형과 KOSHA 모형에 따른 위험인자의 logistic regression 분석 결과, 3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Jee’s 모형에서 10년 이내 허혈성심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였다(OR=34.4, 95% C.I.=4.4-267.2). 또한 KOSHA 모형의 저ㆍ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에서 Jee’s 모형의 허혈성심질환 발생위험도가 정상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결론: KOSHA 모형은 Jee’s 모형과 상당한 관련성을 갖고 있었으며, 사업장에서 KOSHA 모형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간편하게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를 평가하여 위험인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