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어깨 근막통 증후군에서 어깨 관절운동범위에 대한 분석

Analysis of Shoulder Range of Motion in Shoulder Myofascial Pain Syndrome

목적: 본 연구는 근막통 증후군 환자에서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관절운동범위를 측정하는 것이 근막통 증후군의 진단과 중증도 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실시하였다. 방법: 전화번호안내 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여성 노동자 476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질환의 진단 및 중증도 판정은 Southampton Protocol과 Pittsburgh Protocol을 이용하여 실시하였고, 관절운동범위는 두 개의 경사계(Inclinometer)를 이용하여 양측 어깨를 외전, 굴곡, 신전, 외회전, 내회전 5가지 방향으로 각각 수동, 능동 운동시킨 상태에서 측정하였다. 결과: 우측 환자군(n =270)의 우측 관절운동범위를 정상군(n=147)의 우측 관절운동범위와 비교했을 경우, 능동 신전운동과 수동 신전운동에서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가 정상군의 관절운동범위에 비해 각각 2.1°(SD=11.5), 1.7°(SD=10.4) 작았다. 우측 중증 환자군(n=58)의 우측관절운동범위를 우측 경증 환자군(n=210)의 우측 관절운동범위와 비교했을 경우, 모든 방향의 운동에서 중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가 경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에 비해 작았다. 특히 능동 굴곡운동, 수동 굴곡운동, 능동 신전운동, 수동 신전운동, 능동 외회전운동에서 중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가 경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에 비해 각각 6 . 5°(SD=13.1), 5.1°(SD=12.8), 5.9°(SD=11.8), 5.0°(SD=10.6), 3.9°(SD=9.8) 작았다. 좌측 중증 환자군( n = 5 9 )의 좌측 관절운동범위를 좌측 경증 환자군(n=172)의 좌측 관절운동범위와 비교했을 경우, 능동 굴곡운동에서는 중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가 경증 환자군에 비해 5.3°(SD=13.3) 작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중증 환자군과 경증 환자군에서 관절운동범위의 차이를 비교했을 경우, 중증 환자군의 관절운동범위가 경증 환자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작은 경향을 보였는데, 그러한 경향은 좌측에 비해 우측에서, 수동관절운동에 비해 능동관절운동에서, 굴곡과 신전운동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어깨 근막통 증후군 환자에서 관절운동범위의 제한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본 연구는 향후 어깨 근막통 증후군 환자의 진단과 중증도의 판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