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2년에 걸쳐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단면적 연구를 이용하여 직업적 소음 노출 근로자와 비노출 근로자들의 청력역치를 통상적 주파수와 확장 고주파수를 비교해봄으로써 확장 고주파수가 소음성 난청을 진단하고 예측하는데 유용한 방법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4~2005년까지 2년 동안 일개지역소재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20세에서 59세의 근로자 354명(708 귀)에 대해 이경검사 및 문진을 통해 귀질환의 과거력 유무와 건강진단의 내용을 파악하였으며, 분석에 적합한 330명(660귀)에 대해 85.0 dBA를 기준으로 소음 노출군과 비노출군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주파수별로 직업적 소음 노출 유무, 연령군, 군대 소음 노출, 이명 유무에 따른 청력역치의 비교를 위해 t-test, ANOVA를 실시하였고, 확장 고주파수의 청력역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직업적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250 ㎐~16000㎐의 전 주파수가 청력저하를 보였고, 250 ㎐, 1000H를 제외한 2000 ㎐~16000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각 연령별로 소음 노출 유무에 따라 청력역치를 비교해 본 결과 30대에서는 3000~14000 ㎐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40대에서는 3000~8000㎐에서, 50대에서는 2000~6000 ㎐에서 소음 노출군의 청력역치가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 소음 노출력을 가진 대상자의 청력역치가 증가되었고, 이명을 호소한 군의 청력역치가 증가되었으며, 소음 취미 여부에 따른 청력역치는 소음 비노출군에서는 소음 취미가 없는 군의 청력역치가 2000~16000 ㎐에서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확장 고주파수인 10000 ㎐, 12000 ㎐, 14000 ㎐ 및 16000 ㎐의 역치를 종속변수로 두고 연령, 혈압, 공복 시 혈당, 콜레스테롤, 직업적 소음 노출, 군대 소음, 소음 취미, 보호구 착용, 이명, 음주, 흡연 유무를 독립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연령이 많을수록, 이명이 있는 경우, 군대 소음에 노출된 경우 확장 고주파수의 역치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소음 취미, 흡연, 청력보호구 등은 음의 회귀값을 나타내어 소음취미가 없는 사람, 흡연자 및 청력보호구 착용을 잘 하는 대상에서 역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적 소음노출 유무의 경우 14000 ㎐가 소음 노출에 의한 영향을 유의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근로자들이 소음에 노출되어 청력저하를 일으키기 전 일상적 청력검사의 초기진단과 추적검사 방법으로 확장 고주파수의 영역도 그 이용에 타당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직업적 소음 노출에 의해 손상이 유발되는 주파수의 선후 관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bjectives: To determine how extended high frequency is affected by noise exposure and other factors that maybe have adverse effects. Methods: Pure tone audiometry for usual frequencies (250-8000 ㎐) and extended high frequencies (1000-16000 ㎐) was conducted for 331 workers at a manufacturing company from 2004 to 2005. History of noise exposure, military service, tinnitus, alcohol drinking, smoking, ear diseases, and noisy hobbies were taken by interview. T-test,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frequency to evaluate the factors that could affect extended high frequency hearing. Results: The noise-exposed group had significantly poorer hearing than the noise-unexposed in the frequency range 2000-16000 ㎐. The hearing deteriorated with increasing age through all the frequencies. High frequency hearing of 14000 ㎐ was significantly worse in the noise-exposed group in their 30s. Noise exposure during military service had a bad effect on hearing, especially for the noise-unexposed group. Tinnitus was associated with poorer hearing in both noise-exposed and noise-unexposed groups. Workers with noisy hobbies exhibited better hearing in the noise-unexposed group, contrary to our expectation. Extended high-frequency hearing was affected by aging, ear protection, and noisy hobbies. In extended high frequency, 14000 ㎐ was especially related with noise exposure history. Conclusions: Extended high frequency, especially 14000 ㎐, could be used as an indicator of noiseinduced hearing loss and should be considered as a screening test for workers in noisy environ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