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소규모 주물공장 근로자의 폐기능

Lung Function in Workers at Small Foundries

목적: 분진과 흄, 각종 유해가스에 동시 폭로되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주물공장 근로자들의 폐기능을 평가하였다. &nb네; 방법: 연구대상자는 상시 5인 이상 50인 미만의 부산지역 12개 소규모 주물작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남자 근로자 148명을 노출군으로, 분진 및 유해가스 등에 직업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비주물근로자 202명을 비교군으로 하였다. 폐기능 지표로 FVC, FEV1, FEV1 /FVC %,PEF, MMEF와 호기 FVC의 25%, 50% 및 75% 시점에서의 최대호기기류인 FEF25, FEF50 및 FEF75를 측정하여 주물작업 노출군과 비교군을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주물작업 노출군이 비교군에 비해 FEF25를 제외한 모든 폐기능 측정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대상자를 흡연유무로 나누었을 때 흡연군에서 FEF25를 제외한 모든 측정치가 노출군이 비교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지만 비흡연군에서는 모든 폐기능 지표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비교군에서 FVC%, FEV1%를 종속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근무년수가 증가함에 따라 FVC%가 감소하였다. 결론: 소규모 주물공장 근로자는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 흄, 가스 등의 복합노출로 폐기능이 저하되며, 흡연의 효과가 부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폐기능이 저하된 주물공장 근로자에서 주기적인 폐기능 검사가 실시되어야 하며 금연과 효과적인 호흡기 보호구의 착용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