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서울지역의 업무상 뇌ㆍ심혈관질환 인정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Influencing Factors in Approving Cerebrovascular and Cardiovascular Diseases as Occupational Disease in Seoul

목적: 본 연구는 2008년 뇌ㆍ심혈관질환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정 직전 뇌ㆍ심혈관계 질환으로 업무상 질병 요양 신청한 사례들을 분석하여 업무상 재해 승인 여부에 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을 파악하고 보다 합리적인 인정기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서울지역의 3개 근로복지공단 지사에 뇌ㆍ심혈관질환이 발생하여 산재요양신청이 이루어진 사례 283건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카이제곱 검정과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재해자 관련 기본특성과 발병경위 및 상병관련 사항, 동반질환, 업무관련 사항에 대해 각 요인별 승인율의 차이 및 대응비를 구하였고,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업무상 질병 승인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확인하였다. 결과: 전체 연구대상 283명 중 승인받은 경우는 101명 (승인율 35.7%)이었다. 질환별, 사망여부, 질환 발생장소, 질환 발생시기, 업무상 과중부하 여부에 따라 승인율에 차이가 있었다(p-value<0.05). 성별과 연령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경우에 비해 승인율이 낮았다(OR 0.22, 95% CI 0.12~0.42). 작업장내에서 질환이 발생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승인율이 높았다(OR 4.81, 95% CI 2.22~10.40). 업무상 과중부하가 있다고 인정된 경우 (OR 28.53 95% CI 9.74~83.52)가 승인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였다.(수정) 결론: 뇌ㆍ심혈관계 질환의 업무상질병 인정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들은 업무상 과중부하 여부와 질병 발생 시간, 동반 질환 여부 등 이었다. 업무의 행태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고려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