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화탄소( C S 2 )의 노출은 주로 산업장에 국한되 어 있으며, 대부분 직업적 노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고무공장 근로자들에게서 중독 증례 들이 보고되었으나 1 9 0 0년 이후에는 특히 레이온 제 조업의 근로자들에 있어서 과도한 노출이 보고되기 시작하였다 (WHO, 1979; ILO, 1983).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중고 방사기계를 들여와 1 9 6 3년부터 인견사 생산이 시작되었다 (대한의사협 회, 1996). 그러므로 이때부터 근로자들의 이황화탄 소 노출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직업병 문제 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 1 9 8 0년대 이전에는 이에 대한 연구가 별로 없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연구들로는 이황화탄 소 중독에 대한 고찰이거나(임영과 윤임중, 1989; 최 재욱과 장성훈, 1991) 만성 노출경력에 의해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의 증례보고(김순덕 등, 1989; 박 성호 등, 1992), 소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증상 의 분포 등을 조사한 연구들이거나(구자룡 등, 1990; 이규백 등, 1990; 박성규 등, 1991; 이은일과 차철 환, 1992) 또는 대사물질에 관한 연구(김치년 등, 1992; 조명화 등, 1993) 혹은 인정기준 설정에 관한 연구(윤배중 등, 1989), 서울대 보건대학원 역학조사 반의 역학조사(김정순 등, 1992) 등이 있다. 그러나 이황화탄소 노출 근로자 혹은 노출이 끝난 지 오래된 전직 근로자들이 어떤 건강장해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연구가 부족하며, 그나마 우리나 라에서 발표된 연구들은 모두 당시 비스코스 레이온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이 대부분으로 노출이 중단된 후에 전직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는 근로복지공단의 보고서 (1999) 외에는 없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검토해 보면 우리나 라와 일본에서 연구된 이황화탄소 증독증에 대한 연 구들과 유럽 등에서 보고된 연구결과와는 다른 양상 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노출 농도나 노출시간에 따른 노출량, 혹은 종족간의 차이에서 기인할 수도 있 다. 일본에서는 최근 저농도의 이황화탄소에 노출되 는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장해를 보고한 경우도 있지만(Omae et al., 1998; T a k e b a y a s h i , 1998) 역시 노출이 중단된 후의 전직근로자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연구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비스코 스 레이온 공장에 근무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근무 를 중단한 과거 이황화탄소 노출근로자들을 대상으 로 하였다. 즉, 이황화탄소 노출중단 후 장기간의 시 간이 경과된 시점에서 이황화탄소에 의한 뇌혈관장 해의 현황과 관련요인 및 관련 건강장해를 조사하고 자 하였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cerebrovascular and other related health effcets, due to the exposure of ex-workers to carbon disulfide in the manufacture of rayon. Methods: The study subjects comprised of 453 workers from the rayon manufacturing industry (387 males, 66 females). They were examined with a brain MRI and for other risk factors related to their occupation, such as age, work department, work duration, duration of work cessation, and blood pressure. Laboratory tests were also performed such as blood sugar, hemoglobin, cholesterol, etc. The cumulative exposure levels were calculated as the mean exposure level, per work department, multiplied by the total work duration in months. Results: 75.1% of the subjects were between the ages of 40 and 59 years. 76.0% of the subjects had worked in high exposure departments (e.g., department of spinning and refining etc). 52.5% of the subjects had worked for more than 10 years, and 63.3% of the subjects had ginven up the work (exposure) more than 10 years earlier. The brain MRI findings were normal, a single lacunar infarct, multiple lacunar infarcts (mostly, on subcortex and white matter), and a hemorrhage in 52.5, 8.6, 36.2 and 2.7% respectively. Multiple lacunar infarcts were not related to the cumulative exposure level but in the female workers only,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increasing level of work duration (p<0.05), and in the male workers only, were related to the increased duration of work cessation and age (p<0.01). Abnormal rates of laboratory tests were higher in the multiple lacunar infarcts subjects with hypertension compared to theose with normal brain MRI findings (p<0.01). Conclusions: The multiple lacunar infarcts of the brain seemed not to be related to the cumulative exposure level but to the low exposure departments, duration of work, duration of work cessation, age and hypertension. This was conducted as a health evaluation on workers from the rayon manufacturing industry who had terminated their exposure to carbon disulfide many years ear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