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고속버스 운전직 근로자들의 고혈압과 생활습관 행태와의 관계

The Association Between Hypertension and Lifestyle in Express Bus Drivers

목적: 고속버스 운전직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하고, 혈압과 생활습관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서울소재 고속버스회사 운전직 남성근로자 249명을 대상으로 연구 대상자의 성별, 연령, 흡연, 음주, 운동여부, 일일 수면시간 등 일반적 특성과 근속년수, 주간 근무시간 등 직업적 특성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비만도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를 이용하여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 비 만 진단 기준으로 분류하였고, 혈압은 JNC(Joint National Committee) 7 classification에 따라 분류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생활습관 행태를 포함한 일반적인 특성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하여 고혈압을 종속변수로, 생활습관과 비만도를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고혈압과 건강행태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나이를 보정하고 고혈압을 종속변수로, 생활습관과 비만도를 독립변수로 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군에서 교차비가 1.85(95% CI=1.01 ~ 3.39)이었고, 비만인 군의 교차비가 2.81(95% CI=1.59~4.98)로 고혈압과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결론: 고속버스 운전직 근로자들에서 수면시간 및 비만 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간 운전과 운동 부족 등의 업무 특성으로 인해 수면 부족과 비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요인들이 그들의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그들의 수면부족과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고혈압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