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국내 직업 운전자의 자각 피로도 측정도구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직업운전자를 위한 일반적 자각피로와 운전 중 자각피로를 측정하여 운수 사업장의 피로도 관리방향을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간이형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방법: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서, 국내외 피로관련 문헌고찰을 통해 피로도 측정 설문 도구들을 발췌하고, 1차 시내버스 운전자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차 요인분석을 통해 설문문항을 재구성하였고, 2차 시내버스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 288명을 대상으로 2차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자각피로 척도개발을 완료하였다. 또한 2차 설문조사의 응답을 바탕으로 대상 운전자의 피로도 실태를 파악하고 자각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였으며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본 연구에서 규명된 피로도 관련요인들을 종합하여 간이 자각피로 진단지를 구성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1차 설문조사 요인분석 결과, 평상시에 경험하는 피로도 자각증상을 의미하는 일반적 자각피로에 대하여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17문항이 선정되었으며, 운전 중 자각피로에 대하여 2개 하위요인의 10개 문항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2. 1차 설문조사 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14인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주최하였으며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일반적 자각피로 문항 중, 활력에 대한 3개 문항들이 다른 문항들과 방향성과 의미에 있어서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삭제하였다. 또한 2차 설문조사 대상자에 신체적 피로가 큰 트럭운전자가 포함될 것을 감안하여 신체적 피로관련 문항들을 일반적 자각피로 도구에서 4문항, 운전 중 자각피로 도구에 1문항 추가하였다. 요인분석과정을 결과의 일관성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하는 측면으로 수정하였으며 운전자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자각피로에 대한 어휘를 선별하고 내용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 3. 2차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상자는 버스운전사 156명과 트럭운전사 132명으로 총 288명의 남자 직업 운전사로서 일반적 자각피로 측정도구 개발을 위해 총 6차의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11문항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간이형 도구를 개발하였고 운전 중 자각피로 측정도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총 4차의 요인분석을 거치고 10문항 2요인으로 구성된 도구를 개발하였다. 일반적 자각피로 측정도구의 하위요인은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 만성적 피로감이었으며, 운전 중 자각피로 측정도구의 하위요인은 신체적 증상과 인지-지각 증상으로 구성되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에서 직업운전자들의 자각피로증상에서 일반적인 피로증상과 운전 중 피로증상의 주요 증상에 차이가 있어서 구별하여 조사하고 연구 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운전자들의 운전 중 자각피로를 구성하는 주요내용은 근골격계 증상을 중심으로 한 신체적 피로증상과 운전기능의 저하와 관련이 깊은 인지-지각 피로증상의 기여도가 높았으며 정신적인 피로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Objectives: Fatigue is a primary human factor for decreased job performance in the workplace. It is well documented that drowsiness is a typical symptom of fatigue and is closely associated with commercial drivers’safety and well-being. However, few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develop or validate fatigue symptom instruments for a working population.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general fatigue checklist and a driving fatigue checklist for Korean commercial drivers. Methods: A total of 287 bus drivers in a commercial transportation company participated in a self-administered survey that was designated Study 1. Based on the statistical results of Study 1, a focus meeting with 16 professional consultants was conducted to revise the fatigue symptom instrument for Study 2. In Study 2, 288 commercial drivers (156 bus drivers and 132 truck drivers) participated in the revised questionnaire survey. All collected responses were entered into a SPSS worksheet and the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PSS software 11.1.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used in this study followed the principle component factoring rule and the varimax rotation method for factor extraction. The criteria for item selection were an Eigen value of 1.0 or greater, a communality score of .50 or greater, and no ‘fence rider’property over the extracted factors. Results: Through Study 1, the consultant meeting, and Study 2, a general fatigue checklist was developed with a total of 3 factors and 11 items, and a driving fatigue checklist was developed with 2 factors and 10 items. The 3 factors of the general fatigue checklist were physical fatigue, psychological fatigue, and chronic tiredness. The two factors of the driving fatigue checklist were physical fatigue and perceptive and functional fatigue. Conclusions: The primary contents of general fatigue were different from those of driving fatigue according to the two fatigue instrument factors developed in this study. The primary fatigue symptoms of the commercial driving population were identified as physical fatigue and perceptive and functional fati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