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기혼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역할에 참여함으로서 가정역할 수행이 어려운 경우와 반대로 가정역할에 참여함으로서 직장 역할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 발생하는 직장-가정 간 갈등과 같은 스트레스가 직무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맞벌이 여부에 따른 차별적 영향의 가능성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편설문을 실시하여 44.0%의 회수율을 보였으며, 본 연구의 주제인 맞벌이 여부에 맞도록 기혼상태로 보고한 236부의 설문지만을 최종 자료로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전산입력 후 SAS 1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결과: 직무만족도를 종속변수로, 이변량분석에서 유의한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수행결과 홑벌이에 있어서는 직장이 가정에 끼치는 갈등이 감소할수록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고(p<0.05), 맞벌이에서는 가정이 직장에 끼치는 갈등이 감소할수록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결론: 맞벌이 여부에 따라 경험하는 직장-가정과 관련된 스트레스의 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추후 기업 내에서 근로자들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홑벌이와 맞벌이와 같은 가족형태에 따른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Objectives: Work-family conflict can arise from two opposite directions: the experiences at work interfere with family life and the experiences in the family interfere with work life. This study explored the effects of the presence of two income sources on the association between work-family conflict and job attitude. Methods: Responses to structured survey questionnaires were received from 236 two-income families living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Results: A differential effect was observed between single-income families and two-income families. Higher job satisfaction was related with lower work interference with family (WIF) among single-income families and with lower family interference with work (FIW) among two-income families. Conclusions: Employee welfare programs need to be expanded to enhance job satisfaction for the increasing number of two-income families.